일상2012. 6. 13. 00:05

 

오늘은 일상에서 마주친 디자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가 미술이나 디자인에 아는 게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작은 디자인 아이디어가 물건의 가치를 확-! 올려놓을 때

디자인의 힘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로 들어가는 후문의 오르막길에 세워진 철제 표지판입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입구에 세워진 철제 표지판

 

멀리서 보니.. 딱 길다란 기와지붕이!

기와지붕의 윗면만 빛을 받고 아래는 그림자를 드리운 듯한 모습입니다.

 

사실 별 건 아니고 특별히 신경쓴 표지판 같지도 않죠.

금속판을 지붕 부분만 뒤로 살짝 접어 꺾었나.. 하는 생각도 잠깐.

 

 

가까이서 보니 표지판은 두꺼운 철제로 아주 튼튼합니다.

접어 꺾거나 그럴 수 있는 물건이 아니군요.

 

판이 앞판, 뒷판이 있구요

앞판은 왼쪽만 산봉우리가 있고, 뒷판은 기와집 모양으로 되어 있구요,

뒷판에 세모꼴의 회색 페인트를 칠했을 뿐이었습니다.

 

회색 세모 하나로 길~다란 기와지붕을 너무나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 사소하지만 강력한 디자인이 없었다면,

저 표지판은 그저 까맣고 튼튼하고 잘보이는 표지판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의 구석구석을 풍요롭게 해주는 디자인이 많아지면 좋겠네요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전경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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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ragu

    오! 저런걸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더 멋진거 같습니다.ㅋ
    저는 그냥 지나쳐버리는데...ㅋ

    2012.06.14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 하핫 감사합니다^^
      참 사소한 디자인이 물건의 '뽀대'를 달라보이게 하는 걸 볼때 참 좋더라구요.

      2012.06.16 05: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