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들2013. 12. 5. 23:04


와 드디어 이런 날이.. 

내 직업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게 된 나


요샌.. 졸업 후 어느때보다도 내 직업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고 있다.


요즈음 직장내 사람들의 모습에 돌이킬 수 없을만큼 실망하고, 남의 업무까지 강요받는 상황인데도

퇴근하면 '그래도 내가 가진 것이 많다'는 생각이 찾아오고 마음의 여유가 남아있다.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냥.. 내 직업에 대한 불평을 실컷 했더니 

슬슬 할만큼 해서 그런 것일까? 그..럴...까? ㅡ0ㅡ;;;


내 직업의 장점이 뭘까? 난 왜 요새 일하기가 좋을까? 

비언어적인 생각의 시간을 오래오래 가져야 언어가 떠오르는 내 성격탓에

지금 그닥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요새 일하기가 싫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내 직업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기보다는, 나의 지금 모습을 있는 그대로 더 좋아하게 되어서..

일하기가 좋다기보다는, 사는거 자체를 좀더 좋아하게 되어서..


참 긍정적인 변화!

언젠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장점을 이제까지 쓴 단점만큼 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내 시각에 얼마간 균형이 갖춰지기를 기대해 본다.



내 블로그에 오셔서 나의 글속 수많은 불평불만을 읽으신 분들.. 

'객관적인 글 써주셔서 고맙다'고 해주신 방문자님들께 너무나 감사하지만 

객관이란 없다. 

(알고 계셨을 것이다. 미성숙한 글이라도 하나의 관점으로 도움되셨다면 다행으로 치겠다.)



세상에는 좋은 직업도 없고 나쁜직업도 없다. 

그 직업에 대해 규정하고 판단하는 '나'가 있을 뿐..



모든 판단기준을 남이 아닌 나에게 두시고 

본인 진로에 본인만의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란다.

나의 앞길도 마찬가지.. 화팅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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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정요정

    좋은 변화네요^^
    판단기준을 나에게 두라...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ㅎㅎ
    이 말의 더 크고 깊은 의미에대해 당분간 더 생각해봐야겠군요.

    2013.12.05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피요정

    그 마음의 변화 너무나 부럽네요.
    저도 그 마음 필요한데 단점만 자꾸... 보이네요...
    아아 또 환자오네요. ㅜㅁ ㅠ

    2013.12.06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 치과일이 좋아진 건 아니고...
      마음의 혼란이 좀 정리되고 사는 것 자체가 좀더 즐거워지니 덩달아... ^^;;
      선생님 마음에도 평안이 찾아오길 제가 빌어?드리겠습니다 ^^;;;

      2014.02.06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치과 근무한지 10개월째인데 아직도 치과쌤들끼리 하는 말 외국어처럼 들린다구여 ㅋㅋ 하나씩 배우는 중이네요 ㅋ

    2013.12.30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선생님 블로그 재미있어요~
      지금쯤 거의 익숙해지셨을 거 같은데.. 즐진하세요^^

      2014.02.06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4. 항상좋은글잘보고갑니다
    너무친절하시고~~~
    복많이받으세요

    2014.01.17 15: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