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들2013. 5. 30. 20:01



문과 vs 이과 어느쪽이 좋으세요? 사람은 참 다양하네요



그제밤에 전화수다 떨다가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문과 이과 선택할때 이과가 좋은것 같다.

왜냐면 일단 문과를 선택하면 이과쪽으로 다시 넘어가려면 너무 공부가 어렵다.

하지만 이과쪽 전공을 하다가 문과쪽 부전공이나 복수전공하기는 비교적 쉽다.

특히 어학계열은 전공으로 하기보다 나중에라도 부전공으로 할 수 있는거니까.


그리고 취직할때 아무래도 이과가 더 좋다.

갈곳이 문과보다 명확하고 취직도 더 잘된다.

문과는 정말 방황하기 쉽고 길이 너무 애매해서 전공 살리기 어렵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네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다 동의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는 또다른 친구에게 정반대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우연인지.. 연애이야기ㅋ 하다가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문과가 이과보다 좋은 것 같다. 

일단 문과는 엄청나게 갈 곳이 많고 할수 있는 일도 굉장히 많아서 골라서 할 수 있다.

이과는 나는 애초에 관심없고 의사 등등 이과쪽 전문직 남자도 관심없다. 

경험상 남자들 보면 이과애들보다 문과애들이 더 센스있고 괜찮은 애들이 많았다.


음.. 이유가 뭔가 어수선한데 설명을 못하겠네 ㅎㅎㅎ

아무튼 문과가 굉장히 범위가 넓어서 자기한테 맞는길 고를수 있어서 난 문과가 좋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전날 들은 말과 너무 내용이 정확히 반대되어 이게 무슨 우연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근데 또 이건 이것대로 맞는말 같았고 다 동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_-;;;

말속에 진취적이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져 좋아보이기도 했구요.

(문과생들이 이과생들보다 감정을 움직이는 표현력은 많은거 같네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근거가 쫌.. 탄탄하지는 않은;



저는 이렇게 팔랑팔랑 거리느라 이쪽말도 맞다 저쪽말도 맞다 이러지만 ㅋㅋㅋ

어쨌든 두 친구가 각자 자신의 성향을 옹호하는 모습에서 자기애가 느껴졌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문과와 이과가 가지는 특성을 가지고 

누군가는 똑같은 점에서 장점을 느끼고 다른 사람은 단점을 느끼네요.

이래서 사람은 참 다양하고 각자의 행복도 다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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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약사 치전자퇴 로스쿨준비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저는 약대를 졸업하고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했다가 실패를 겪고 치전 에 진학 했어요. 그러다가 못버티고 나와서 다시 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중입니다. 쓰시는 글들이 마음에 와닿네요. 사람은 하고싶은 걸 도전하면서 살아야하는거 같습니다

    2013.06.06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파란만장 하시네요ㅠㅠ
      저도 어떤일을 하고싶어 고생해서 발을 들여놓고도 못버틴 적이 있답니다^^; 그래도 덕분에 그 분야에 미련은 없네요. 하고싶은건 뭐든지 다 해보고 살았으면 합니다. 선생님 꼭 원하시는 길 가시길 바래요! 화팅입니다

      2013.06.07 00:4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