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되려면2013. 6. 1. 08:00



의사 치과의사.. 누군가의 꿈, 누군가의 후회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충치요정입니다.


의사, 치과의사를 지망하시는 이과계의 우등생 고등학생들~ 

의대 치대 의전원 치전원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치과의사 수입, 월급, 연봉, 진로, 전망, 현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의사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원하시는 분들.. 왜 의사 치과의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한번뿐인 나의 인생 30~40년 바칠 직업을 정하는 것이니, 묻지 않아도 고민 많이 하셨을 겁니다.


저는 사람이 자기 직업을 선택할 때 

그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며.. 나에게 그 일이 잘 맞을지?

일하면서 힘든 점이 있어도 일자체에 여전히 매력을 느낄수 있을지.. 

이것이 가장 우선적인 고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야 의사 치과의사가 고소득 전문직으로서 미래보장이 확실했기 때문에

의사, 치과의사 일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지 깊이 따지지 않았죠.



그런데 이제는 의사, 치과의사의 '수입'과 '안전성'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

페이닥터 월급도 줄어들고 일자리도 줄어들고, 개원해서 망할 가능성도 훨씬 커졌습니다.

의사, 치과의사의 인기를 떠받치던 가장 큰 기둥-경제적 안정성이 무너져가는 중입니다.


'난 진짜 하고싶은 일이나 잘하는 일이 없다'

'그냥 먹고 살기위한 직업으로 의사를 하고 싶다' 

'내 성격에 사람 많이 대하는 서비스직, 판매직, 가게사장이 잘맞다'

이런 상황이면 의사, 치과의사가 딱 괜찮은데요, 


'난 ***에 관심이 있고 그거할때 재미있다. '

'*를 전공해서 *를 하고싶은게 꿈이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 있긴 한데 부자되기는 힘들다던데..'  

이런 식으로.. 다른 장래희망, 다른 흥미나 적성이 있다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의사를 직업으로 선택할 이유는 줄어들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딴거 하고싶은 일 있으면 그거 하시라!는 것이 저의 생각!!!

반대로 하고싶은일이 딱히 없다면? 의사도 괜찮고 뭐든 괜찮아요.


이런 취지에서.. 이글은 이미 한번 대학을 다니신 분이나 직장생활을 많이 해보신 분보다는

직업에서 자신의 흥미랄까, 자아실현을 포기하지 않으신 분들, 중고등학생에게 잘 맞을 것 같기는 하네요. 



2012년 초, 치과의사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었던 신문기사를 함께 보실게요.



2012년 서울대 수시 최연소 합격자 배형규 군!! 무려 16세!!  캬~ 지적으로 생겼당+_+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연세대학교 치의예과(=연대치대) 두개를 다 합격했는데

둘중에 어느쪽을 선택할지 고민중이라는 신문기사가 먼저 떴었습니다.


그게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작은 이슈가 되었구요,

똑똑한 아이네.. 아직도 이런 우수한 아이가 치대를 지원하는구나.. 치대는 안전빵이겠지..

이정도 관심이었습니다.

'설마 치대를 선택하겠어?' 하는 생각에 관심이 크지 않았던거죠.


그러다 한두달 지나서 잊혀질 때쯤.. 

다시 찾아온 배군의 소식!!!


서울대 수시 최연소 합격 과학영재, 연대 치대 갔다

↑  기사전체 읽기 클릭!!!!  ↑


이 학생이 결국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 등록했다는 위의 신문기사가 뜨면서

치과의사들끼리 다시한번 이슈가 되었습니다. 




 치과의사들의 반응은..

'차라리 의대를 가지... '

'차라리 의대를 가지...2'

'차라리 의대를 가지...3'

'차라리 의대를 가지...4'

'애 주변에 치과의사는 한명도 없었나보죠?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말렸을텐데.. '

'요새 치과의사 친척 한명쯤 없는 환자가 없을 지경이던데.. 주위에 조언해줄 사람이 없었나보네요.' 


............. -_-;;; 


약간은 이런 의견도 있었죠.

'설대 컴공가도 힘듭니다. 치과의사 그래도 아직 회사원보다는 할만합니다'

'요새 신졸자 후배들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네요. 삼년전에 졸업하신 분들도 지금 후배들보단 훨씬 낫습니다'

'페닥월급 200 주는곳도 일자리 없어서 후배들 들어가는데 치과의사가 낫다구요?'


그래도 아직 치과의사가  할만하다 / 아니다 치과의사 망했다..

이런게 요새 치과의사들끼리도 논란떡밥이거든요.

좀막장 ^-^ ;;;;;;;;;;;


그래두 배형규 군이 치과의사로 개원에 성공해 대박을 낼 가능성이 아직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에..

섣불리 남의 인생에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위의 배형규 군의 사진.. 

뒷배경 책장이 아무래도 본인이 보는 책들 같은데요,

'코스모스', '무지개 원리' 이런 과학도서.. (코스모스 저도 재밌게 읽었는데..ㅜㅠ)가 있는걸 보니

본인이 사람치아 치료하는데에 특별한 흥미가 있을리는.. 거~의 네버 없다고 보이구요,

안정적인 미래 그거 하나를 위해서만 치대를 선택한 게 맞는 것 같거든요  어흑ㅜㅠ

사실 치대를 선택하는 사람 절대 대다수가 그렇구요. 



애초에.. 치의학이라는 학문이나 치아를 고치는 일에 쫌이라도 관심있어서 치대오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의대는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순진낭만스런 포장지가 있다지만, 치대는 그런 포장지마저 딱히 없죠.

 

여러분은 치아에 관련된 질병들과 그 치료방법이 어떤 이론적 학문적 기반을 갖고있는지 참 궁금하고 

망가진 치아를 내 손으로 깎고 붙여 멀쩡하게 고쳐놓으면 완전 뿌듯할 것 같으신가요? 

 

크흑 이렇게 말하면 제가 너무했나요?  ^▽^;;; 

너무하다 싶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정말 솔직한 생각입니다.

(저는 치아치료가 유난히 깔끔하게 된 날 뿌듯함을 느끼는데요, 방청소를 한 날도 똑같이 뿌듯합니다ㅠㅠ)

(진지하게 흥미를 느끼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좋은 치과의사가 되셨으면 합니다.)


의대 치대라는게 무슨일할지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들어가는 대학이 아니죠 대부분.. 

막연히 '사람을 치료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들어와서 적응해가면서 하는 직업인거죠.

돈버는 일이 다 그렇듯이 하다보면 소소한 재미도 있고 지겹기도 하고 그런거구요.


사실 정부가 과학영재를 키워준 것도 아니고 책임져줄 것도 아니니 국가적인 손실이야 그렇다 치구요,

그 본인만이라도 기대했던 대로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면 참 다행입니다.



신규로 졸업하는 치과의사들이 얻는 보상이 인정사정없이 추락하는 지금... 

배 군이 꼬~옥  '교정과' = 치과의사 최후의 안전지대로 들어가

치과의사들 중 그나마 최상위그룹에 속하게 되길 바래야 하는 것인지.. ? 어흑 ㅜㅠ


전... 그냥 배군같이 총명한 학생이 꼭 경제적으로 엄청난 보상을 얻든 아니든

본인이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미래를 얻길 바랄 뿐입니다~


제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남을 걱정하다니.. 주제넘은 생각이지요.

분명히 배군이 '너나 잘하셈' 이럴거에요 ㅋㅋㅋ 실례했습니다!




또다른 신문기사 하나 더 보실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기사인데요, 서울대 치대를 자퇴하고 연예인의 길을 택한 김정훈씨!

(전 드라마 '궁'에서 둘째왕자 역으로 나온 모습보고 '넘 잘생겼다 +_+' 반했던 ㅋㅋ)


김정훈씨는 서울대 치의예과(치대 6년중에 처음 2년을 치의예과라고 부름)를 다니다가

안그래도 치대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던 상황에서..

술집에서 캐스팅되서 연예인이 되셨다고 해요.


김정훈 "내 인생의 첫후회, 치대말고 수소과학 공부할 걸.."


[김정훈 "내 인생의 첫후회, 치대말고 수소과학 공부할 걸.." 전체기사 보러가기]


김정훈씨는 본인 인생의 '첫번째 후회'로 고등학교 진로선택을 꼽았고,

고교시절 선생님과 주위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치대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를 말씀하셨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는 '수소과학'이었는데 그쪽 공부를 했다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졌을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연예인이 되어 이제는 정리된 마음을 표현하셨구요.


사실 연예인으로 어느정도 자리잡은 분이 

'수소과학을 연구하는 인생을 꿈꿨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러니 완전 생뚱맞아요!

그런데 전 저 말이 이해가 되는 면도 있어요.



의대 치대, 의전원 치전원을 지망하시는 이과계 학생들~

이들 중엔 1등하고 싶거나 칭찬받고 싶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보다는

공부하는 것 그 자체가 재미있고 본인이 좋아하는 학문에 순수하게 몰입하고 싶은 사람이 좀 있을 거에요.


일케 학문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분들은 의치대로 가시면 실망하기 딱 좋아요.

의학, 치의학이 그렇게 어렵다는데 그거 공부하면 딱이지 않느냐? 아닙니다.ㅋ


의학, 치의학은 기본적으로 실용학문입니다.

변치않는 인간의 몸에 대해 이미 연구가 다 되어 있고, 그걸 외우는 것이 할일입니다.

불치병과 싸우고 줄기세포 키우기, 신약개발하는거? 

그런건 세계적인 외국 연구실에서 극극소수의 다른 사람들이 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고 외워야 하므로 머리가 어느정도 좋아야 하지만 완전 좋을 필요는 없어요.

결국 그냥 다 외우면 되는거구요, 이해안가도 글자그대로 외우면 되구요, 답안지에 똑!같!이만 쓰면 돼요.

진짜 의치대생들 그러고 살아요.

결국 의사되서 실제 동네환자 볼 때 쓰이는 지식은 학생때 죽어라 외운것의 반의 반의 반의반의반 될까말까 합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죠? 그냥 외웁니다. 실시!


나중에 동네의원 차려 환자볼 때는?

증상, 검사결과 등 자료를 종합해 진단, 치료를 하는데..  머리깨나 쓸것 같나요?

 

의사, 치과의사로서 자기일에 익숙해질 때쯤이면..

 

이런상황 -> 이런처방

저런상황 -> 저런처치

그런상황 -> 그런수술  .......    다분히 기계적인 일이 됩니다.

 

앗, 이건 내 20년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처음보는 질병이야! 어쩌지?

------------------------------------------>>> 의뢰서 써드릴테니 대학병원으로 가시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는데

엄청나게 창의적이고 어려운 결정에 머리를 싸맬 일이 평생 몇번정도 있을까요?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라는 손님들께 의료서비스를 판매하는.. 매일매일이 비슷한 직업입니다. 

오죽하면 개인의원 진료실을 의사들은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할까요. 

 

김정훈씨는 다행히 연예인이라는 제3의 길을 찾아가셨지만..

수소과학 같은 '순수학문'에 진지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요, 본인을 위해서 의치대는 쫌 신중하게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순수학문을 좋아하는데다가, 성격까지 순수 양심이신 분들 특히 위험한데요,

사람이 학생땐 순진하고 그랬어도 사회생활 몇년하면 많이 바뀌고 적응도 하는데,

정말 뼛속까지 섬세하고 양심적이고 순수하신 범생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런분들 40대가 넘어도 성격 안바뀌고 '장사' '사업' 이런 거에 적응을 못하실 수가 있어요. 

그럭저럭 사회생활 겪으며 성격 바꿨는데도 운이 안따라줄 수도 있구요.


이런분들은 월급쟁이를 하시거나 욕심없이 성실 하나로 어떻게든 해나가야지 

사람다루는 능력, 사업능력이 넘 떨어지는데 개업해서 장사하려면 스트레스 받아 수명 짧아져요. 


의사, 치과의사 하면 '정시출퇴근, 높은월급, 편한 직장' 기대하실 수 있는데요, 

이게 편한 월급쟁이를 기대하시는건데 그런직업 정말 아니거든요.. (특히 치과의사는) 그런진로 아예 없어요.

의사, 치과의사도 남밑에서 돈번다는거 말못하는 고민이 다 있고 드러운것도 있고 힘들어요.

그렇게 살려고 힘들게 공부한거 아니잖아요.


결국 40세 이전에는 거의다 월급의사 시장에서 떠밀려나가 개업해야 해요.  

3억 빚내 자영업자 인생 시작. 빚갚으려면 10년 이상. 

본인 타고난 성격이 어떤지, 나중에 어느 범위까지 적응력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셔야 되요. 


부모님들도 자녀분들께 의사 하라고 권하시기 전에, 

우리애가 혼자 가게 차려서 장사하라면 행복할 아인지, 매출은 얼마까지 뽑겠는지?

부모눈 콩깍지를 쫘악 쫙쫙 벗기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셔야 해요. 


내 딸이 가게차리면 손님들이 바글바글할까? 안할까?



반대로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겠죠?

누군가가 고3때 아무도 치대가라는 사람이 없어서 수소과학 하러 물리학과를 갔다 쳐볼게요.

그런데 물리학과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전공이 즐겁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너무 어렵거나 깊이들어가니 안맞거나..

또는, 물리학과 갔더니 졸업한 선배들이 힘들답니다. 물리는 잊고 딴거하고 산다 합니다.


아차차.... 부모님 선생님 왜 그때 저한테 의치대 가라고 말씀을 안해주셨나요?

좀더 빨리 현실을 말씀해 주셨더라면.. 제가 이런 비전없는 과에 안들어왔잖아요.

정말 꿈을 쫒아 20대를 보냈지만.. 현실을 알고나니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럴 수가 있겠죠! 


가고싶어 가긴 가는데.. 언제까지 가야대?



해보고 후회, 안해보고 후회.. 어떤게 나은걸까요?


김장훈씨가 남들의 권유로 치대를 가셔서 이미 한번 후회와 방황을 겪으셨구요, 

수소과학 전공을 꿈꿨었는데 못해봐서 미련의 마음이 있으시다는데 이거.. 

막상 수소과학 전공했어도 후회했을 수도 있구요, 후회 안했을 수도 있어요.


수소과학쪽으로 잘 풀려서 훈남 연구원이나 훈남 교수가 되셨을 수도 있고 

막상 안맞아서 고민하던 차에 학생식당에서 캐스팅되서 결국 연예인 되셨을수도 있죠 ㅋㅋ


중요한건!!!! 진심으로 하고싶던 걸 못해보고 

남의 말에 휘둘려 다른길로 떠밀려갔다가 또 다른길로 빠졌다는 점 때문에 지금 현재에 만족하지만 그래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계속 작은 가시처럼 남아있다는거죠.


결국 우월한 미모와 다른 재능이 있으셔서 연예인이 되고 괜찮게 풀렸으니 참 다행이죠..

이렇게.. 뒷문 닫히면 앞문 열리듯.. 인생에 또다른 기회도 오고 꿈도 바뀝니다. 

단, 그 과정에 미련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보고 싶은건 다 해보고 다음으로 갔어야죠.


해보고 때려치는 것.. 안해보고 미련갖는 것보다 빠르고 확실합니다.


제가 본 사람들의 모습..


스스로 장래희망을 생각해볼 기회도 없이 성적이 잘나와 부모강요로 치대가서.. 어른된후 부모를 원망하는 경우.


카이스트 원해서 갔지만 짧은 회사생활 체험 후 전공에 회의감을 느껴 졸업만 대충 하고나서 

치전원에 다시 입학해 치과의사가 되었지만... 막상 돈벌기 쉽지않고 치과일이나 개원하는 것이 본인과 잘맞지 않아 원래 전공을 계속할 걸 그랬나.. 이도저도 제대로 못 정하고 또다른 탈출구를 찾아 방황. 


카이스트에 입학해 원했던 전공의 석사 박사과정까지 총10년을 넘어가는 대학&대학원생활.. 의치대를 이미 졸업해 개원한  친구들을 보며 본인이 선택한 길임에도 너무 힘들고 보상이 빨리 나오지 않아 마음이 흔들림. (과거로 돌아가도 의치대는 안갈거라 하니 그나마 다행?;)


성실한 우등생으로 커서 그냥 치과의사 되서 치과 차렸는데 너무 양심적이고 섬세한 성격으로 경영이 어렵던 차에 치과에 불까지 나서 망하고 맘에 상처받고 그후엔 공직(정규직아님)에 들어가 적다싶은 월급에 그럭저럭 사는데 마눌이 계속 만족을 못하고 애들 교육비 부족하다고 해서 스트레스. 


그렇다고 이게 결말은 아니죠. 10년 후에 뭐하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자기 길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지요. 




이래서 그냥 본인 하고싶은대로 살아야 되는 것 같아요.


아무도 함부로 진로결정해주고 책임져 줄수가 없어요.

사람성향이 다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달라서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얼마나 만족할지는 본인밖에 모르죠.


후회를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한 선택이었다면 의미가 없진 않아요.

적어도 진짜 자기 길을 찾아가기 위한 시행착오이고 과정이었으니까요. 

하고 싶어서 해봤는데 뭔가 아니었다면... 이제 딴걸하면 되잖아요. 


남이 떠밀어서 간길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후회, 남때문에 가지못한 길에 대한 후회는 더 억울할 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해보기에도 인생이 참 짧고 사람의 에너지가 무한하지 않아요.


인생 주체적으로 사는 친구들.. 모로 가도 서울 가요


남의 이야기도 귀기울여서 들으시구요, 남들이 말하는 현실적인 전망도 잘 가려 들으셔서

본인 미래를 본인이 선택하시는 게 좋겠죠.

부모님이 권하시는 대로 했다가 후회하면 부모님탓 하게되니까 그러면 서로 안좋겠죠?

권하는 말 안들었다가 후회하는건 자기선택에 대한 결과고 어렵게 얻은 인생경험이니 꼭 후회할 것도 아니구요~ 

현명한 부모님이라면 대화도 많이 해보고 실제 그길을 먼저 간 사람들한테 정보도 많이 모으고...

최대한 많은 길을 열어놓고 선택은 본인 땡기는거 하세요^^



이과 학생이 딱히 하고싶은 일, 할일 없는 경우에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것 

전 정말 괜찮다 생각하구요,

그런 경우가 의사라는 직업에 정말 딱 맞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대충 딴거하려고 해도 하고싶은맘 없이는 할만한 게 없음 -_-)


의사라는 직업에 '사람생명을 살린다'는 환상을 가지고 꿈으로 생각하는 경우,

의사말고 뭔가 다른 것이 하고싶은데 주위 설득에 의사가 되는 경우.. 


저는 이 두가지 다 어떤 오해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별로 하고싶은 일이 없어서 그냥 직업으로 먹고 살려고 의사되는 사람들이 더 잘해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혼과 직업선택의 공통점. 기대하는게 적을수록 잘산다.



꿈과 현실이 대립된다는 시각에서 '하고 싶은 일'과 '의사 전문직'이 대립되고 있는경우에는..?

이런경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꾸 자신이 가는길을 뒤돌아보고 다른길과 비교하는 사람보다 

무슨일을 선택했건 우직하게 한우물 파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어느분야든 남이 대체할 수 없는 자신의 것을 가진 사람은 

전문직이상의 보상을 받는 것.. 사실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지만 남과 차별되는 수준에 오르지 못한 경우 

치열한 사회속에서 대체가능한 인력이 되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전문직에 막연한 환상을 갖고 부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래도 전 현재 의치대에 합격 가.능한 정도로 공부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다양한 관심분야로 재능을 살려 한국의 브레인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고,  

유학기회가 된다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공부쪽이 아니라도.. 다른 재능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고민은 평생 한다고 하죠. 근데 이말이 정말이더라구요.

현재 진로고민에 미치겠는 분들은 어차피 평생 진로고민 할거라 생각하시면서 느긋해지는 것도 좋겠습니다 ㅋㅋ.

이번 진로선택도 일단 함 해볼라구 거쳐가는 거지, 인생 마지막 선택 아니니까 뭐든 얼른 해보세요!!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직업이 꼭 행복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

직업은 계속 바뀔 수 있는거고, 어떤 상황이든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 행복 아닐까요?

 

그래도 이왕이면.. 우리나라에 하고싶은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제 바람~ ^^ 저도 여러분들도 모두 화팅입니다~~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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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8.03 03:29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문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월수익 천 정도는 굳이 레지할 필요 없이 일반의만 하셔도 안정적으로 자리만 잡으면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수익이라고 봐요.(그 이하는 경영상 폐업고민이 시작되는 레벨이라고들..;) 이제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이 내부경쟁시대가 되어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고 있어서요~ 치과의사 면허증으로 얼마만큼의 가치를 끌어내느냐 하는게 개인차가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하지만 안전하게 살아남는다고 가정했을때 원하시는 정도는 충분히 이루실 것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의 수입을 이룬다고 할때 말씀하신 삶의 질 부분.. 맘의 여유는 자기하기 나름인 듯해요. 어느정도 수입 이상에서는 행복이 꼭 돈과 비례하진 않으니까요. 먹고살 만큼의 수입이 일상이 된 후엔 치과개원의로서 스트레스 소화능력, 인생의 다른 부분들(가정?)이 더 행복에 관여하는 요소가 되겠지요.
      나이가 어리고 자기가 원하는 다른진로가 있을때 비추하는 것이지... 이미 시행착오를 거쳤고 현실적으로 원하는게 뚜렷한 20대 후반인 경우, 자신의 현재 스펙에 비해 치과의사면허를 땄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확실히 더 많다고 여겨지는 경우, 개업해서 말아먹지 않을 만큼의 현실감있는 성격, 월급쟁이로 못살겠다 무조건 빨리개원해서 사장하고 싶다... 이런경우 치과의사 진로가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경우 할 수 있으면 하는게 맞겠지요.
      치과개원에는 보통 2~3억 정도 필요한데 빚없이 개원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보통 거의 빚내서 합니다. 괜찮다는건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하는 것이니 지금 미리 염려하실 부분은 아니구요.
      개원의로 살기에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이 힘겨워하는 치과의사 vs 대기업 사원: 이경우 어느쪽이 살기 나은지는 치과의사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말하는 분들은 개원의로 사는게 성격에 넘 안맞는 아~주 일부의 치과의사들일 거에요. 그냥 아예 비교대상이 되지 않던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나빠지긴 했구나.. 생각하면 되겠죠. 두 길이 성향이 굉장히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길이 최선이라고 할수밖에 없겠습니다.
      어려운 고민 저에게 물어봐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자신의 일은 자신이 가장 잘 결정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만족할 수 있는 길 잘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2013.08.07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8.07 03:47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제가 머라 할순 없지만.. 말씀만 보면 남자로서 어느정도 나이있고 개원의 목표가 확실하시니 딴사람들보단.. 추천드려도 될거 같아요.
      33세 졸업한다 생각하면 마음에 부담이 있으실 수 있지만.. 또 어찌보면 고졸 후 다이렉트로 치대가서 최연소 졸업나이 25세에서 치과의사가 되어봐야.. 사회에 직접 부딪쳐본 것이 없기 때문에 세상보는 눈도 없고 치과의사로서의 경력은 물론 사회경력이 부족해 그리 빨리 개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치대 졸업 후 개원 전까지의 완충지대(괜찮은 월급의사 페닥자리들..)이 씨가 말라가는 현재 상황에서.. 저는 졸업 후 최단기로 개원할 마인드가 되어있는 나이있으신 남자분들이 치대오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의 하루일과는 페이닥터들은 대개.. 치과업무시간에 출퇴근을 하구요(예의상 전후 십분정도는 추가?;) 퇴근후에는 보통 주중엔 퇴근후 떡실신되서 티비보는 등 평범하게 쉬고 주말엔 쉬거나 비싼 세미나 한두개 듣죠 ^^;
      더 부지런히 살려면 평일에 한두시간짜리 짧은 세미나(무료~ 몇만원)를 갈수도 있고 주말 다바쳐 하루 4시간~8시간짜리 좀마니 비싼 세미나(8회에 250만원 이상)를 가기도 하죠. (이런 세미나들은 치과계 신문들을 보시면 광고가 많습니다)
      보통 치과의 업무시간이 보통진료 9~7시, 야간진료 9~9시, 토요일 진료 9~2~4시라고 할때, 칼출근칼퇴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근데 치과의사들이 이것을 아무도 장점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칼퇴를 하고싶어?;하는게 아니라 그정도 업무시간이면 충분히 떡실신이 되어 더이상 일하면 몇달 내에 몸이 티가나게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토요진료까지 주 40~46시간 정도의 노동이면 한계까지 뽑아낸거고 거기다 주2회 야간진료 보태진다면 몇달안에 수명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느낌이 나서 못버티거든요.
      뭐.. 현상황에서 어차피 페닥은 치과의사의 진로가 아니라 개원전 한시적인 경험 차원에서 거쳐가는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개원의의 업무강도는 페닥에 비하면 오히려 육체노동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대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하는 영역으로 간다고들 하네요. 개원년차가 쌓이면서 집에가서 치과생각을 안하게 되기까지 3~10년 정도 걸린다는데.. 수입도 안정되고 그러면 주1일 정도는 비워서 쉰다거나 페닥을 둔다거나.. 쉬엄쉬엄 할수도 있겠죠. 가정적인 남편은 맘먹기에 따라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졸업후 페닥자리 없어서도 문제지만 월급 150만원주고 그래서 문제인데요, 빚없이 치과차릴 자산이 없다면 대출이 크더라도 얼른 개원하셔서 안정시키시는 수밖에 없죠.. 치과의사로 들어선 길, 달리 어쩌겠습니까. 말아먹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월순수익 800~1000 가져가는 것이 치과경영의 마지노선이니 말아먹지만 않으시면 소망하시는 것 이상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
      제가 이런 상담을 해드릴만큼 짬밥이 안되서 참 부담스러운데요, 결심하셨다면 뒤돌아볼 것 없이 그때그때 현재에 충실하시면 충분히 괜찮은 치과의사 생활 이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결정하면 월 800목표하지 마시고 월 몇천이상 버는 상위를 보며 노력하세요! ㅋ 덧붙여 손재주나 공부능력보다는 사업, 상업적인 능력, 현실을 보는 안목, 사람과의 의사소통 능력이 치과의사로서의 성공에 훨씬 중요한 능력입니다.

      2013.08.20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3.08.12 02:51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후배님.. 나중에 졸업하시면 우리 어차피 같은데 황송^^; 암튼 반갑습니다. 진로를 선택하기까지 사연에 마음이 아프네요 ㅜㅠ
      평생을 쫒아온 것이 고작 돈.. 글쎄요. 돈에 연연하는 것 아주 당연하고 당당하셔야 할 모습입니다! 현실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쳐 가장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히 그래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런 회의감, 부끄러움은 사회통념을 존중하는 의미로 스치듯 가져주시고 솔직하게 기회비용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농담 아니고 진짭니다. 후배님이 돈을 덜버시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님이 자신의 일과 수입에 만족하셔야 더 넉넉한 마음으로 환자를 위하실 수 있는 거죠. 화팅^^
      암튼 이미 2년의 시간을 바치지 않았다면 몰라도 이미 들어선 길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어려운 고민이 되는데요. 꼬꼬마인 저는 물론이고 정말 누가봐도 대답하기 힘들 것 같네요. 물어보신거 하나씩 볼게요.
      1. 치과의사는 어차피 개원인데 페이추락이 대수냐! :맞습니다. 최단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개원해서 성공할 자신감이 있다면 페닥몸값이야 이백이든 심지어 무급이든 배우는게 중요하지 무슨 문제겠습니까? (일반적인 멘탈로는 맘고생좀 하겠지만서두=_=;) 어차피 투자기간으로 생각할 수 있겠죠. 성격도 서글서글 지방에서 사람 잘대하면 월 2천 가능한 이야기 맞습니다.
      근데 페이추락이 페이닥터 안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요, 개원해서 실패하면 다시 페닥해서 빚갚아야 하는데, 페닥자리가 없으면 그게 안되잖아요. 사업한번 말아먹었는데 취직은 못하니 같은사업을 또 벌여서 이번엔 꼭 성공시켜야 하는?;; 그래서 개원시 대심하면 괜찮은데 소심한 사람들은 더 불안해지고 안전망이 없는 점 땜에 문제라는거..

      2. 치과의사 수련의가 되면 충분히 괜찮지 않은가? 제가 보기엔 이건 노노.. 치대나와 수련받을 거면 교정 아니면 이점이 부족합니다. 인턴폐지 가정하에 치대6년+레지던트3년 vs 의대6년+레지던트4년+펠로우? ... 둘다 수련받을거면.. 치대쪽의 메리트가 더욱 떨어진다 보이네요. (당연하지 않나요?) 보철 보존 치주과 전공의로 페이시장에 배출되었을 때 수요가 많지도 않고 700~1000 사이일텐데...
      그냥 치대갔는데 졸업할 떄가 가까워지니 특정 과에 더 깊은 전문성을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겨 수련의를 하기로 했다..일케 자연스레 흘러간거면 그것도 좋은 길이에요. 그런데 출발부터 난 치대가서 수련할거야! 고소득 페이닥터를 원해! 하고 생각한다면 머랄까 쫌.. 첨부터 의대가서 수련하는게 맞죠. 일자리가 훨씬 많고 웬만하면 보수도 높으니까요. 물론 의대가 햇수만 좀더 긴게 아니라 수련과정에서도 온갖 당직, 응급 등등 버라이어티한 게 많아 더 고생이니 나중에 그만큼 더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죠.

      구강외과 전공해서 양악수술로 유명세 및 고소득.. 쩝.. 가능한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거 비추하고 싶습니다. 수술이라는게 참.. 육체와 정신을 보통 소모시키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치과의사의 생활이 누운사랑니 하나만 발치할래도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는 경우 간간이 일어납니다. 오후에 임플란트 수술예약이 잡혀있다면.. 오전에 사랑니 뽑고 싶은 환자가 와도 데스크직원이 알아서들 다른날로 일단 미룹니다. 혹시라도 상황 꼬여서 오전에 원장님 힘쓰시게 하면 오후에 정신력, 체력 후달릴까 염려되니까요. 에너지가 폭포처럼 넘쳐나는 원장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중년 남자원장 둔 치과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치과의 모든 진료가 '구강내 소수술'입니다. 대부분은 매끄럽게 흘러가고 숙련될수록 쉬워지겠지만, 늘 하는 진료에서도 기대하지 않은 상황을 맞이할때 짜증이 팍 솟아오르며 체력과 정신력(여기서 정신력이라는 건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른 시도를 할 인내심, 나는 현재 상황을 잘 처리할 수 있고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믿음)이 고갈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네시간이상 걸리는 양악수술에서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 본인이 타고난 에너지와 성격이 얼마나 계속해서 행복하게 수술할 수 있겠는지.. 생각해 봐야겠죠.

      제가 보기엔 개인적성 등등을 배제하고 치대가 의대에 비해 최대의 메리트를 끌어내려면, 치대만 딱 졸업해서 최단기에 개원을 성공시켜 의과 전공의가 개원한 것과 비슷하거나 그이상의 수익.. (말씀하신 월이천 순수익? ㅋ)을 얻어내는 경우라야 한다고 봅니다. 수련할거면 교정과해야 의과수련의 이득을 초과할 수 있구요.

      3. 호주 치과의사 이민.. 저도 좀 진지하게 알아봤었는데요, 일단 호주인들 상대로 장사할 수 있을만큼 원어민삘나게 영어를 해야겠더라구요. 호주가서 한인들 상대로 할거면 이미 경쟁이 꽤 치열하다고 해서요. 근데 졸업후 ADA본다는 동기들 몇명 있었는데 한명도 실천한 사람을 못봤네요 ㅜㅠ 해외로 이민간다는게 보통 결심으로 되는게 아니라서 그렇겠죠. 가능한 이야기인데 정말 절실해야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대안으로 생각하기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이 넘어야할 벽이 높습니다. 영어가 이미 수준급이시라면 훨 쉽겠지요^^

      4. 주위에 내과보다 치과가 많다지만 치과는 환자들이 종합병원보다 로컬로 오기 때문에 다 먹고살 수 있는것 아닌가? : 이건 치과가 내과보다 나은 이유가 아니라 못한 이유라고 보여요. 치과의사가 현재 개원으로 내몰리는 이유가 월급자리가 없어서인데.. 의과는 지금보다 못해진다 해도 종합병원이란게 세상에 필요하니 월급자리가 있을수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종합병원 내의 치과는 일반인 상대로 제대로 돌아가는 치과가 아니라 고가의 대학병원 역할 또는 장기입원환자들 진료, 또는 검진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종합병원내에 치과가 제대로된 한 과로 들어있다면 거기서 월급쟁이로 살고 싶어할 사람들 참 많은데 그런 일자리가 많지 않아 불만인 상황입니다. 적당한 노동강도로 진료하며 만족스런 대우받는 종합병원 치과과장 자리라는거.. 굉장히 귀하고 구인시장에 잘 드러나지 않는 자리입니다.
      오히려 종병에서 치과의사들을 고용해서 좀 데려가줘야 로컬에서 경쟁이 덜해진다고 봐야죠.
      치과의사들이 힘들어지는 근본원인은 치과의사의 절대적인 배출수가 많기 때문이에요. 환자가 어디로 쏠리느냐, 종병이 어쩌느냐 하는건 애초에 근본원인이 아닙니다. 치대입학정원을 줄여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5. 결국 의사 페이닥터 월급도 바닥이 되지 않겠는가 : 의사들도 정말 힘들어지는거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의료정책과 불경기의 영향이지 절대로 치과만큼의 위기가 될수는 없습니다. 인구대비 의사 배출수를 볼때 치과의사가 의사 각 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페이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페이닥터라는 직업형태 자체가 존속가능한 것이냐 하는 문제도 중요합니다. 위에서 썼듯 의과라는건 사람들에게 종합병원이라는게 필요할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월급의사라는 일자리가 사라질 순 없습니다. 치과는 이미 서울 1년차 150주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고 확실하게 배울수만 있다면 무급이라도 마다않고 배우러 다니기도 합니다. 개인치과의 진정한 포화상태가 올 때.. 일본처럼 가정집에 체어 하나놓고 장사한다거나, 치대 미달나는 사태가 오지 않을거라고 장담 못합니다. 그동안 일본의사들의 지위는 문제없었다고 하네요. 괜찮은 페닥 일자리가 없다는것은 페닥안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각 치과에서 페닥이 필요할 만큼의 매출이 안난다는걸 뜻하기도 하구요, 개원 실패시 안전망, 재기수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에요.

      5. 학교 네임밸류보다 면허증의 비전으로 고민하심이 맞다고 봅니다.
      장기적인 비전이 한국치과가 쫌마니 그러네요. 의과쪽은 제가 말할 자격이 안되구요.

      6. 교정과 가실 수만 있다면 넘 좋죠^^. 본과부터 성적관리 들어가시고 사회성으로도 우월하시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치과의사로서 몸 덜쓰고 오래하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의로 졸업해도 개원전이나 개원후에도 좋은 교정세미나 그룹에 참여해 충분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 배워서 교정치과로 진료분야 확장 또는 교정만 하는 치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교정페이로서 몸값은 떨어지므로 개원의로서 자기치과에서 교정하는게 낫겠죠. 이경우 교정과 수련의와는 달리 스스로 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라 좋은 멘토도 만나야 하고 만만치 않은 노력, 도전이 필요해서 비교적 드물게 가시는 길이지만.. 원한다면 못하실건 없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7. 아깝긴 하네요. 이대로 가도 잘하실거 같지만 길을 바꿔도 여전히 어린나이대에 속하시는데요^^ 어떻게 해도 잘하실 것 같은데.. 아 어쩌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님을 괴롭히는 사고과정도 검토해보죠.
      1. 치과페이가 너무 적어졌는데 의과 일반의에 비해서도 너무한거 아니냐: 너무하긴 함. 페이 액수도 문제지만.. 진로의 폭이 너무 좁다는 점이 더 문제.. 치과는 오로지 개원으로 한길가는 길이라는거. 파트타임, 알바자리도 왤케 없고.. 페닥자리 못구한 치과의사 백수들 은근 숨어있음.. 치과의사들끼리도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라는게 없어져감. 월급 후려치기, 직원보다 하대하기... 집단자존감 하락으로 보이기도 해요.
      에휴... 그런거 서러우면 개원해라! 근데 개원하면 좋을거같고 잘될거같지? 도피성으로 개원하면 안된다..아니 그럼 페닥자리 없는데 개원해야지 어쩌라고?... 푸념조로 나도는 말들이 이런식입니다. -_-ㅋ 하지만 알아서 잘해나가는 사람들은 군말없이 열심이라는것도 고려해야죠. 안될거 망할거만 걱정하면 어떻게 성공하겠어요 ^^;

      2. 그렇죠.. 고소득을 노리고 치대에서 열심히 해서 수련할거면 의대에서 열심히해서 원하는과 수련하죠.

      3. 전문성은 둘다 갖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영향력의 범위가 확실히 차이가 있죠. 의대진로의 다양성도 거기서 비롯되는 것이고요. 뭐 예를들어 국경없는 의사회에 치과의사는 안받습니다. ㅋ;

      4. 전 잘 모르지만 의과 내에서 과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으니 본인이 가장 편하게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과를 선택해야겠죠.

      5. 치과일이 육체노동이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직업수명 짧고 늙으면 힘들다더라 이런말은 그게 손끝에 집중된 외과적인 노동이라 힘들다는 건데.. 의대가더라도 외과계열은 힘들다고는 하더라구요. 나이들어 몸안쓰고 진료하고 싶다면 치과 및 외과계열을 피해 비 외과계열로.. 의사가 직접처치할게 적은 과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더라고들 하죠.

      원하시는 월급과 최소순수익 충분히 가능하시구요, 지방에서 정말 잘된다면 큰목표도 가능하십니다. (근데 개인점빵에서 순수익으로 글케벌려면 진짜 사람들이 멀리서도 거기 잘한다고 찾아오는 수준이어야.. 또는 사업능력좀 되셔서 제대로 대형치과 운영할 능력되시면 더 큰 목표도 가능할지도 ^_^;;)
      물어보신거 다 답변 드렸으니 제 스타일 질문으로 접근해볼게요.

      고민의 깊이는 이해가지만 너무 걱정과 잡생각이 많고 원하시는게 불명확한 것 같아요.
      페닥생활을 적어도 몇년이상(결국은 개원하더라도) 고연봉으로 할 수 있기를 원하세요? 개원 외에도 다양한 살길이 있기를 원하세요? 글면 치대는 진짜 안되는 거니까 의대하시는게 맞죠. 가세가 기울었다 하셨는데 의사로 페닥하면서 학비대출갚고 개원자금 쫌 모을 시간도 가질 수 있구요. 치과의사는 페닥시절 돈모으기 어렵거든요. 1,2년차 때는 월급도 적고 세미나 들으려면 돈도 나가고 해서 3년차 이상되어야 좀 모을수 있어요. 그보다 빨리 개원하려면 빚만 계속 늘려가는 거ㅎㅎ;
      의사 페이닥터의 월급수준에도 어차피 만족 못하고, 빨리 개원해서 의과전공의가 개원한거만큼 순수익을 낼 자신감이 있으세요? 글면 가던길 가셔도 좋아요. 수련말구 그냥 일반의로요. (교정과 할 수 있음 하구요, 나중에라도 특정과에 깊은 관심 생기면 수련해도 괜찮죠.)

      사실 이미 붙었는데 바꿀까말까 하는 상황이라면? 전 갈아타라고 할거같아요. 힘드신 배경을 가진 분일수록 더 안전하고 넓은 길을 택하라고 하고 싶어서에요. 사람이 배경이 힘들수록 더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지만 막상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도 많고 세상일이 노력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ㅋ 덜 모험적이고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길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지금 돈만 바라보는 것 같다고 하셨지만 아직 젊으시니 몇년후엔 다른것들도 눈에 들어오실 거에요.

      요즘 의사선생님들도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의사를 부러워하는 치과의사들의 푸념이 남의 떡을 크게 보는 철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치과의사들은 이건 커보이는게 아니라 진짜 큰거다..라고 많이들 말해요. 투자가 다르니 당연한 결과죠. 의사들 세계가 원래 좁긴 하지만 치과의사들의 세계가 더 좁고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유무형의 것들... 인생의 다른 기회들.. 확실히 더 없습니다. 더 큰 세상을 바라보면 우물안 비교일 수 있겠지만 -_-;

      누가 말려주기를 바란다고 하시면서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크신 것 같고..
      충분히 어리시니까요, 그냥 도전해봐야 미련없으실거 같으면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되면 그때 다시 고민하고 안되면 말게요. 어떤식으로든 정리되실 거에요.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이 짊어지고 계신거 같아요.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다고 한번 털어내 보세요. 어느쪽이든 잘 사실거 같거든요.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제 사심이 들어간 의견들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나중에 소식 남겨 주세요^^

      2013.08.21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5 00:51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치전의 의대 전환, 의대증설.. 이런 요인으로 잠깐 적체되고 풀리고 뭐 그런게 있을순 있겠지만 어쨌든 배출된 의사 치과의사들은 다 일을 하긴 해야되는거니까 ^^;; 큰 흐름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1) 음.. 어차피 개원할건데 의사/치과의사 차이가 대수냐? 뭐 맞는말일 수 있죠... 내가 잘벌면 남과 비교할 필요 없으니까~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각과 배출수라는 것이 정말 절대적인 요인입니다. 치과 단일과에서 한해 800명이 배출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두가 직접진료를 해야만 돈을 벌 수있다는 좁은 진로.. 개원가의 경쟁을 완충해줄 페닥자리도 줄어들고.
      어쨌든 갈수록 잘되는 치과만 잘되고 안되는 치과들은 조용히 사라지고.. 재기해보려 해도 고연봉의 페닥자리가 부족해 힘들어질 것임은 틀림없네요.
      막말로 의사들은 늘그막에 요양병원 페닥으로라도 앉아있는데 치과의사들은 정말 갈데가 없다는..(이런소리하면 의사님들 보기에 얼마나 속없는 소리인줄 알면서 씁니다 =_=;)
      치과의사로서 백수기간 입에 풀칠좀 해보려 해도 일당받는 1~3일짜리 대진알바 그런것도 가뭄에 콩나듯 없어서 통장돈만 까먹고 지내게 되던데, 의사들은 당직알바, 검진알바라도 많다고 주워듣고 좀 부럽긴 했네요 ^^; (속없는 소리 민망=ㅅ=;; 저런 알바들 실제로는 정말 많이 힘드시다고 합니다)
      저야뭐 좀 루즈하게 사는 사람이라 ^^; 후배님이 개원으로 맘잡고 착착 해나가면 충분히 남들보다 앞서 성공하실 수 있다고도 봅니다!

      2) 전문의 표방금지제도가 풀린다 해도 전문의 타과진료금지가 될 일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설명하긴 복잡하지만 치과진료 자체의 특성상, 그리고 한국 의료제도상 타과진료금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현재의 무한경쟁 체제에서 무기아이템 하나 더해지는 정도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전문의라고 해도 지금 한국에서 치과진료비를 더 받을 수 있을까요? 국민정서상, 경제상황상.. 그리고 건강보험제도상 힘들것 같아요. 현재 거의 한계까지 떨어진 수가를 그나마 전문의들이 방어하고, 일반의들은 그보다도 질낮은 수가로 경쟁해야 하는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어느정도는 타당성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현재 상황에서 이미 치과계에 발붙이기로 마음먹었다면 수련하는 것 좋은 생각이겠죠. 치과계의 어려움을 탈출은 못해도 그 안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건 좋은 생각이고, 이왕 더 깊은 공부에 관심있으면 하는 것도 좋으니까..

      3) 교정과 갈 수 있으면 좋은데.. 요즘 치과계에 그나마 안전지대가 완전심미영역이라 변치않는 수요가 예상되는 교정과잖아요; 그래서 요새 교정과 전문의들이 자신들의 파이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강해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의들은 교정학회에 아예 받지 않는다든가 그런식으로요. 세미나도 일반의들에게는 오픈하지 않는다든가 그런식으로.. 일반의로 교정전문 한다는게 불가능한건 아닌데 갈수록 닫히는 길인 거 같아요.

      4) 유디치과는 아웃 안되었고.. 계속 잘살고 있어요 ㅋ 어차피 유디랑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는 치과들이 너무 많아서.. 소용없어요.
      의료보험 정책의 변수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의사, 치과의사들에겐 '다소 불리'한 쪽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아요. 치과일 자체가 의사의 직접몸빵노동이고 그때문에 불법위임진료를 하지 않는 이상은 박리다매가 불가능한 구조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해외수준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딱히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은데.. 치과의사들은 쏟아져나오니 가격은 더 떨어지고.. 다른 새로운 방식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예방치과 쪽에서 피부관리실처럼 주기적으로 치아 관리받는 관리실 방식의 치과.. 그런건 생각해본 적 있는데.

      음.. 근데 이 모든 것들이 지금 딱히 필요없는 고민이신거 같아요.
      어차피 치대 졸업하면 다 닥쳐서 어떻게든 하게 되어있고^^ 일케 글로 구체적으로 요소요소 따지면 너무 암울해 보이지만.. 현실에선 지금 졸업하는 치과의사들도 어떻게든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서 해나가잖아요.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는건 사실이지만 후배님도 지금처럼만 노력하면 충분히 평균이상의 치과를 만들어나가실 수 있을 텐데요~ 아직 닥쳐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너무 구체적으로 다 알고 방향잡고 대비하려고 하는거.. 가능하지도 않고 나중에 보면 부질없었던 고민 같을 수도 있어요^^; 어느 방향이든 그냥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에 에너지를 집중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넘 생각이 많으시니까 몸이라도 움직이셔서 머리를 맑게 하시고.. 아무 생각 안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맘먹으신 도전 정말 진심으로 응원!!! 드리구요~ 생각은 내려놓고 맘 편해지시길~~^^

      2013.09.13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9.01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9.04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반갑습니다^^
      수입 글..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부담이 있었는데 치과의사의 적성을 언급하기 전에 수입이 아주 중요한 현실이기에 초반에 글을 써놓게 되었어요. 그리고 검색해보고 인터넷에 이미 충분한 정보가 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글이 치과의사 위상의 추락을 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글 읽는 분들도 다 생각이 있으시니 단 한명의 치과의사의 현실인식을 적절한 수준에서 참고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로 살아가는 보람을 말하는 다른 치과의사 블로그들도 있습니다.
      제 블로그 보고도 치대 가시는 분들은 자신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분명하게 고민해보고, 최소한의 방향성이 맞아 선택한 분들이길 바랍니다.

      2013.09.13 02:05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09.05 01:51 [ ADDR : EDIT/ DEL : REPLY ]
    • 장수생인데 둘다 붙으면 어떡하느냐...=ㅁ=;;
      곤란한데.. 원하시는대로 진짜 친동생이라 치고 딱 정해드릴게요.
      그냥... 지원할때부터 의대만 쓰세요! 그렇게나 적성을 모르시면 넓은길로 가셔야죠. 전 졸업직후 일이년 내 바로 개원으로 달려갈 수 있는 분만 치대 추천드립니다.

      2013.09.13 02:16 신고 [ ADDR : EDIT/ DEL ]
  9. 시영

    아직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고 있지만, 의전이 좋을까 치전이 좋을까- 고민중인 간호학도입니다;-) 진심 가득담긴 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워낙 좋다 나쁘다 편중된 글이 많아서요~ 감사합니다^3^

    2013.09.07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오~ 정성

    바라기들을 위한 장문의 게시글과 답글..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는 질문을 하기에 앞서 윗글 내용을 먼저 살펴 보신후 대화를 하심이 좋ㅇ을듯하네요.
    요정님께서 이미 판단,이해에 도움이 되는 충분한 글을 올려 주셨다 생각해요.
    이렇듯 장문의 대화마당을 열어 뭇 도움을 주시는 분께 감사 말씀드림니다.
    글구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은 결국 혼자의 문제이므로
    개인적 추론에 부득불 남의 동의를 구하려 하는듯한 ..억측과 같은 질문은 삼가합시다.
    그러한 글들은 이글 게시자와 일는사람들의 뜻과 부합치 않은것 같아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도 다 같이 도움이 돨 수있는 질문만 으로 이어지기를...

    2013.09.10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3.09.11 2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과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갈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
      학문쪽으로 관심많고 우수할수록 의치전 & 자영업자의 길로 바꾼다는게 사실 더~ 안맞는건데.. 갈데가 없다보니 그렇게들 되네요.
      언제나 자신에게 해답이 있겠지요..

      2013.11.28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11.20 15:57 [ ADDR : EDIT/ DEL : REPLY ]
    • ^^ 반갑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현실적인 면이 있고 그것을 자신의 일이 되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것 같아요. 초등교사에 대해서 갖는 일반인들의 부러움에도 비슷한 면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3.11.27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13. ㅠㅏ

    막연히 치대생각하고 있었다가 충치요정님 게시글 몇번 보다보니 많이 생각하게되네요?
    저는 재능도 딱히 없고 남들보다 사회친화력같은것도 높지않아 자영업 사업 회사 이딴건 일치감치 접고 의치한계열로 소규모의 리더가 되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님은 의사>치과의사 라고 전망을 밝게 치시나봐요?? 그래도 의대공부량이 제일 많고 인턴레지던트도 헬이라는데 개원비용도 제일 많이 들고 치대는 그런 것은 조금씩 덜하잖아요 그래도 지위는 거의 동등시대우받고.. 어떻게생각해요?
    그리고 수입 전망 지위 노동 등의 측면에서 한의사를 의사 치과의사랑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또한 님은 다시 의치한을 선택하라면 순서가...의>치>한 쯤 되시나요?
    마지막우로 개인적인거지만 님의 원래 하고싶었던 꿈 또는 이제야 치과의사말고 하고싶었던 꿈리 뭐에요?

    2013.11.26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 본인에게 맞는 길에 대해 고민을 해보셨군요. 궁금하신 점들은 천천히 현실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가면서 생각해 보시구요, 개인적인 질문은 안받을게요. 진로 잘 설정해 가시길 바랍니다.

      2013.11.27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우식증환자

    안녕하세요~ 충치요정선생님^^
    앞에서부터 여기까지 좋은 글들 너무나 잘 읽었고, 제 진로를 고민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네요~

    이번 글이 저에게 하는 직접적인 충고같이 느껴지기도 해서, 이 글에다 댓글을 달아요^^
    저는 28살 여자로,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어요.
    한때는 이공계에 꿈을 담고 석사까지 마쳤지만, 공부를 해서 가질수 있는 너무 작은 수입과, 가정형편으로 인해서
    현재는 나름? 대기업 연구소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저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실용 학문을 연구하는것, 그리고 그 길을 통해 저의 발자취를 세상에 남기는 것... 이 저의 꿈인데요...

    이전글? 최근 글에 어떤 회사원분이 멘션을 남기셨지만, 회사는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연구, 회사가 원하는 연구를 주로 하기때문에 회사에 몸담은지 3년째 되는 지금, 후회가 남네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8시출근 6시 퇴근하면서 세후300을 받는 지금의 직장을 포기하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한다는게 두렵기도 하지만,
    순수학문 보다는 임상실험이 가능한 응용연구를 원하다 보니
    의전/치전을 통해 MD-PhD 또는 DS-PhD로의 진로를 생각해 보고 있는데
    혹시 주변에 이러한 진로로 가신 분은 없으신지요...^^;

    제가 진로삽질을 너무 많이 한터라,,,,
    이미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안정을 추구하고 싶기도 하고,,,
    조금 덜 벌어도 페닥으로 4시간 근무하며, 아이의 어린시절 오래 같이 있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안정의 길이든, 연구의 길이든 의전/치전은 둘 다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니
    가보자!! 싶어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 삶을 살고 계시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검색하다보니 왔는데...

    핵심 너무 잘 찝어주시고
    필력도 어찌나 좋으신지 회사인걸 잊고 노트북안에 들어갈 지경이랍니다^^;

    2013.12.19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저도 진로삽질을 좀 했는데..
      마음에 담고 계신 꿈 참 아름답습니다. 직접적인 이윤창출보다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나의 발자취를 남기기를 꿈꾸는 마음 이해도 가고 공감도 가요.
      저도 그 비슷한 마음이 있어도 페닥으로서 근무한다면 내 진료에 정성을 들이는 것 밖에는 달리 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치과의 목표는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기에 내가 하는 진료가 환자보다는 매출을 위한 진료라고 생각될 때 마음의 갈등이 극심합니다.
      누구나 본인 직업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본인도 행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꿈이 있지만 대다수가 현실에 튼튼히 붙잡혀 있는 까닭에.. 현실과 꿈 사이의 절충안을 찾느라 고심하는 것 같습니다.
      물어보신 것에 대해 제가 많이 알지는 못하구요, 일단 치대생들은 DS-Phd의 길을 가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 아실 것 같은데요, 그게 그렇게 되는 이유가.. 저학년 때는 나름 치과기초과목들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원래 범생이들이다 보니 공부를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 능력은 되는 것이고.. 교수님들이 본인이 연구중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학문적 탐구심도 일어나고 그렇지요. 그런데 본과 3학년쯤 되면서 임상실습에 뛰어들게 되면 그런 마음들이 그냥 흐지부지 되고.. 기초과목 연구실에서 논문실험에 참여해보고 하면.. 이길도 만만치 않구나. 실험, 논문쓰기, 유학.. 나와 맞는 길일까? 저 교수님이 연구실 들어오면 엄청 잘해줄 것처럼 하는데 들어가면 욕을 바가지로 한다더라...ㅋ; 나중에 교수자리는 있을까? 여러모로 애매해지면서 결국은 전원 다 임상치과의사의 길로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연구자의 길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있어야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치과의사는 현재 파트타임 일자리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구요. (구인게시판에는 절대 나오지 않고 인맥으로 알음알음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듣는 정도.. 사실상 없는 셈)
      연구의 길로서는 일단 학문 자체의 영역크기로 볼 때, 그리고 대학교의 갯수 차이로 볼때 MD-PhD쪽으로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구가 활발하다..라고 할만한 치과 기초학문이 몇개도 안된다 봅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에서 내자리 찾기 어렵고.. ^^; 치과 단일과가 의과전체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으니만큼 PhD의 길에서도 이런저런 연구자 양성시스템 행사 교류 등등 모든 면에서.. 체계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아실 것 같지만 http://mdphd.kr/ 여기가 의과학자의 진로에 가장 많이 관심가져주시는 데라 실제적인 것들 문의해 보시구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기를 바라고.. 아이도 예쁜 꿈나무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랄게요^^

      2014.01.13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15. 소아치과희망자

    안녕하세요 선생님 ^^
    저는 요번에 치전원 합격한 25살 여학생입니다.
    평생 소아과쪽으로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소아치과 전공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저한테는 치과의사가 된다는것만큼 소아과쪽에서 일한다는것도 많이 중요하기에 현실적으로 소아치과의 삶이 어떤지, 교정과 들어가기 힘든것처럼 소아과도 힘든건지 등등 알고싶은게 많네요... ;;
    저는 샤바샤바나 술도 자신없는데요 ㅠㅠ 흑흑
    여자치과의사로써 개원하고 하는게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쓰셨는데
    소아치과전문의로 페이닥터 생활은 가능할까요? 그래도 언젠가는 개원해야겠죠?

    아,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소아과의사도 생각했었습니다. 오랫동안...
    하지만 요즘 출산율저하문제도 있고 또 특히 보험적인 문제때문에 소아과의사, 산부인과 의사 너무 처참하더라구요..
    그나마 보험쪽 영향을 덜 받는 소아치과가 좀 더 낫겠다 싶어 소아치과로 목표를 잡고 한번 가보려는데...
    손으로 뭘 만지고 만들고 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정말 오랫동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뭐 할때 행복한지 생각해서 나온 결론이 소아과의사나 소아치과의사였는데
    끝에는 소아치과의사로 가네요. 제가 잘 한 선택이라고 믿고 가보려는데 선생님 조언을 듣고싶어서 써봅니다.

    2014.01.02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합격 축하드리고 반갑습니다.
      제가 소아과 전공의의 삶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소아과의사에 대해서도 전혀 몰라 비교를 할 수 없으니.. (페이액수로만 따지면 교정 빼고는 어떤 전공을 하더라도 의사와 비교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말이 많고 누구도 객관적이라고 할만한 비교를 내놓기는 어렵겠어요.) 아는 만큼만 쓸게요.
      이정도 마음이라면 충분히 소아치과 전공하고도 남으실 거 같아요. 소아치과가 소아치과 전공을 이렇게나 확실히 원하고 미리 노력했는데도 떨어질 정도로 지원이 몰리는 과는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미달될 과는 절대 아니구요.
      샤바샤바나 술을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 하시고 어떤 목적을 위해 일부러 본인답지 않은 오버를 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무리하면 무리한대로 티가 나기 때문에 언제나 내마음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행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아 &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좋다 생각합니다. 성적관리 중상위에서 해두시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혹시라도 수련 여부나 수련과에 대해 생각 바뀌실 수 있으니 적어도 4학년 전에는 동기나 선배에게 이런 마음 미리 말씀 안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소아전문 페이닥터 취직은 지역 너무 따지지 않으면 갈 곳은 있을 것이구요, 전문의들 개원사정 제가 모르고.. 아무튼 깊이 생각해 결정하신 길이니 뒤돌아보기보다는 발밑부터 차근차근 밟아가시길 추천해요^^

      2014.01.14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1.19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감사하고 덕분에 힘을 얻는 기분이에요^^
      내 마음이 기뻐하는 일 찾으시길 꼬옥~~ 응원드립니다♡

      2014.02.14 14:13 신고 [ ADDR : EDIT/ DEL ]
  17. 우식증환자

    친절하신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놀러오겠습니다^^

    2014.04.02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4.04.20 21: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어떻게든 미국에 남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일단 거기서 공부를 마치시고 다음을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람들 보면 졸업이 가까워오면서 수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암튼 궁금하신 점.. 외국치대 졸업자를 인턴으로 받은 경우를 들어보지는 못했는데요, 안받아준다는 것은 없죠. 인턴 뽑을때 20~25명 정도를 뽑는다면 거의 자교 학생들을 받고 타교출신은 1~3명 뽑는 것 같아요. 만약 인턴지원이 미달되는 학교라면 추가모집때 출신 따지지 않고 채울 수도 있겠죠. 일단 인턴을 했다고 가정하고 구강외과를 노린다고 하면.. 구강외과가 요즘 갈수록 미달나는 추세라 운이 맞아서 자리가 비면 가능할 수도 있어요. 염려하시는 나이는 그정도면 그냥 괜찮구요, 그것보다는 교수가 뽑아주느냐가 중요하겠어요. 자교 학생들을 뽑는 이유가 자교 문화에 익숙하고 교수 본인의 스타일에 잘 따라올 사람을 뽑는 것이니 직접 부딪쳐봐야 궁합?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르긴 몰라도 미국치대가 우리나라보다는 치의학 교육이 덜 주먹구구식일 것이고 위계질서도 덜 강조할 것이니 여러모로 서로가 얼마나 맞을지는 대봐야 알 문제 같습니다.
      하지만 구강외과를 수련한다고 해도 한국에서 구강외과적인 특수성을 살려 일반의와 차별화된 성공을 노릴만한 영역이 딱히..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도 갈수록 비 인기과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전문성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할만도 하지만 모든 것이 그때 닥쳐봐야 알 수 있는 일인 것 같네요.
      일단 지금 즐겁게 지내세요^^

      2014.04.29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4.04.30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도 시행되었는데, 공학도 전공하고, (치)의학도 전공해서 둘 다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2015.05.19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6.09.25 22: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