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되려면2013. 6. 27. 03:34



치대, 치전원 졸업후에 보건소에 취직하는 방법 4편

보건소 치과의사는 무슨일을 하나?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충치요정입니다. 

치전원, 치과대학 진로를 고민중이신 분, 치대 졸업 후 일자리 찾으시는 분 환영해요!

치과의사 전망, 미래, 페이닥터, 수입, 월수입, 월급, 연봉.. 이런거 알아보시는 분도 환영^^



우리나라 인구 대비 치과의사수가 과잉에 접어들면서 

신규 졸업한 치과의사들의 구직난이 급 심각해졌습니다. 

곧이어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저년차 치과의사들의 월급이 사정없이 떨어지게 되었죠.

그마저도 일자리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경험을 쌓기 위해 들어가고 있구요.


이런 우울한 상황 속에서 치대/치전원 졸업후 본인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말이 치과의사지 실제 본인은 알바/떠돌이 노동자 느낌의 불안감 속에 지내는데,

주위에 이런 고민을 이해해줄 사람도 없고, 

부모님마저 옛날기준의 기대를 갖고 속모르고 자랑스러워 하신다든지.


근데 이런 진로고민은 현재 대한민국 젊은세대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이기도 하죠.

나름대로 하루하루 세상속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성향과 한계에 맞는 길을 찾고 정리가 되는 날이 오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도 그중 한가지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 때부터 공무원 치과의사의 길이 있는지 궁금했던 분,

월급액수에 정말 욕심 없으니 가늘고 길게만 살고 싶은 분. 

이런 분들이 단기 혹은 장기적인 진로로 보건소 가셔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치대, 치전원 졸업후에 보건소에 취직하는 방법에 대해 연재중이구요,

이번 4편에서는 '보건소 치과의사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볼게요!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보건소 업무


치과의사 입장에서 볼때 보건소의 구강관련 업무범위를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구강보건실'을 운영해서 구강보건사업만 하는 곳

2. '치과진료실'을 운영해서 간단한 충치치료까지 하는 곳

3. '치과진료실'에서 모든 치과치료를 다하는 곳


대부분의 보건소가 1이구요, 일부보건소가 2 입니다.

3은 아예 섬시골깡촌인 경우에 가끔 있었다는데 불법의 소지가 있는 경우도 있고 지금은 거의 없을겁니다.



암튼 보건소 치과의사는 해당 보건소의 '구강보건실' 또는 '치과진료실' 에서 일하는 것이죠.



1. 구강보건실을 운영하는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운영하는 곳의 업무는 각 보건소에 따라서 진행하는 사업이 약간씩 다른데요, 

해당 보건소의 홈페이지에 가면 '보건사업안내'에 있습니다.

(단, 관공서는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아 대부분 몇년 전 정보가 그대로라서 현재 사업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구강보건사업 위주로 하는 보건소들 예시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 [클릭]

의왕시 보건소 [클릭]: 구강보건사업 + 일반인은 검사만 해주는 정도

안산시 단원 보건소 [클릭],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클릭]

수원시 보건소 [클릭]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클릭]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 [클릭]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 [클릭]




2. 치과진료실을 운영하는 보건소


'치과진료실'위주로 운영하는 곳은 '진료안내' 메뉴에 나와있네요.

'사업안내'가 아니라 '진료안내'메뉴에 '치과진료'가 포함되어 있는 곳은

치과의사가 구강보건사업보다 진료실업무 위주로 일한다 보시면 되겠네요.



*치과진료 위주로 하는 보건소들 예시

시흥시 보건소 [클릭]: 여긴 치과진료실을 운영해서 치과의사는 진료위주로 일하는 것 같네요.

안양시 동안보건과 보건소 [클릭]: 치과진료실 운영, 장애인과 기초수급자만 진료


 

대부분의 진료는 장애인과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일반인이 보건소에서 적은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는 많지 않습니다.

 

또 보건소에서 하는 치료는 인력, 장비, 예산의 한계로 간단한 수준의 보험치료에 한정됩니다.

예를 들어 충치치료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아말감이라는 금속 색깔재료로 해주는 경우가 많죠.

얕은 수준의 충치, 스케일링, 발치(=이뽑기, 사랑니 같은거 말고 잇몸이 안좋아 흔들리는 이를 뽑는 경우임)..

이정도.. 복잡한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치료들입니다. 


또한 치과진료실 업무와 구강보건실 업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기보다는

간혹 보건소의 여건에 따라 구강보건사업을 위주로 하면서도 약간의 일반인 진료업무를 함께한다든가,

치과진료 위주로 운영하면서도 구강보건사업도 일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보건사업이란?

 

구강보건사업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보건소의 국가보건사업은 국가의 지시로 정부예산(=세금)으로 하는 일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매년 지침서가 나옵니다. 공무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어떻게 하라는 기본방침을 주는 거죠.


아래 파일은 2013년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 [구강보건분야] 의 지침서로,

보건복지부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것입니다. 검색하다보니 어떤 카페에 있더라구요.


2013년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안내(구강보건분야).pdf


파일을 다운받아 읽어보시면 2013년 구강보건사업은 다 나와 있구요.

모든 보건소사업은 이 지침서를 기준으로 각 보건소의 여건에 맞게 & 담당공무원의 재량껏 이루어진다 보시면 됩니다.

제 2장 세부사업 내용을 보시면 구강보건사업이 좍 나와 있는데,

그 중 어떤 사업은 하고 어떤 것은 안하고, 사업을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수행방법을 각자 융통성있게 하는거죠.

 


구강보건사업들 하나씩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어린이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겔 도포 사업 (치과의사가 구강검진)


6,7세 정도의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단체로 구강보건교육을 해주고 (간혹 이닦기 실습을 시키기도 하고)

구강검진 및 불소겔 도포를 해주는 사업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구강보건교육 하는 모습


치과의사가 검진하는 모습.. 아이들의 걱정스러운 표정.


위생사님의 지도에 따라 다같이 치카치카 실습


불소도포~ 불소겔 트레이 물고있는 아이들

 

6, 7세는 영구치가 처음 돋아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구강보건교육을 해주는 것이 참 시기적절하네요.

뭐든 어릴때 바른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좋으므로 참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치과검진과 불소도포에 친숙해질 수 있게 도와주고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2. 취약계층 치아홈메우기 사업 (치과의사, 치위생사가 홈메우기 함)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를 무료로 해주는 사업입니다.


치아홈메우기는 약 6~7세에 새로나는 영구치 어금니에 해주는 예방처치입니다.

치아 씹는면에 있는 깊은 골짜기를 실란트(sealant)라는 치과재료로 미리 메워주는 시술입니다.

이렇게 해주면 아이가 이를 대충 닦더라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실란트는 치아색과 동일하게 할 수도 있지만 구분을 위해 좀더 밝은 흰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초수급자 가정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아동들의 대구치만 해도 만만한 숫자는 아니겠죠.

각 보건소 여건에 따라 복지시설의 아동(보육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에게 우선 혜택을 준다든가, 

아래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하는 학교의 기초수급 아동들에게 우선 혜택을 준다든가..

이렇게 우선순위를 두어 사업을 하기도 하고.. 되는대로 하겠죠.



3, 노인 무료의치보철 사업 (치과의사가 구강상태 확인해서 외부에 의뢰서를 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전체틀니, 부분틀니를 무료로 해주는 사업입니다.


 

무료틀니 대상자 적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치과의사가 검진하는 모습


보건소에서 직접 틀니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구요, 

65세 이상 & 기초수급자라는 조건이 둘다 충족되는 노인분을 검진해서 

틀니가 필요하며 혜택을 드리기 적합한 대상자인지를 확인합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거나 어금니 위주로 이가 없으신 분이 우선대상입니다.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 끼는 전체틀니


사업대상으로 적합하다면 전체틀니(총의치)와 부분틀니(국소의치) 중 어느것이 필요한지를 대략 판정해서

(미리 무료의치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외부 치과들 중 하나에 의뢰서를 써줍니다. 

환자분은 의뢰받은 치과에 다니며 통상적으로 틀니를 만들면 되고,

완료되면 보건소에서 그 치과에 치료비를 줍니다. 



4. 노인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사업 (치과의사가 검진하고 직접 스케일링 하기도 함)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을 대상으로

시린이에 불소도포를 해주거나 스케일링을 무료로 해주는 사업입니다.


대전 동구 사업현장[기사보기 클릭] : 앞에서는 치과의사가 검진하고 

왼쪽뒤에 누운 노인분 둘은 치위생사에게 스켈링 받고 오른쪽뒤에선 불소도포 받는 풍경인듯


안성시 노인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사업 신문기사 보기 [클릭]


이게.. 스케일링하면 생기는 문제가.. 

원래 적당히 깨끗했던 분은 구강건강에 대한 의식수준도 높고 스켈링을 해서 더 깨끗해지는데,

원래 심하게 지저분하고 이가 흔들렸던 분은 덕지덕지 굴딱지같이 붙은 치석을 뜯어드리면

이가 더 많이 흔들리거나, 치아 사이에 구멍이 생겼다든가, 안할걸 괜히해서 더 시리다.. 

이런 불평이 터져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심지어 치아에 약한 접착력으로 간당간당 겨우 붙어있던 불량땜? 자리가 스케일러 진동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치료 다시 해내라고 역정을 내시게 되는 사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위 안내문에도 '치아의 이동성이 있는 경우(=스켈링했다간 이가 더 흔들릴 거 같은 경우)'에는 스케일링 말고 '전문가 잇솔질'을 해드린다고 되어 있네요.



5. 장애인 구강보건진료사업 (치과의사가 진료함)


해당 지역내 장애인들에게 치과치료를 무료로 해주는 사업입니다.

간단한 실란트, 스케일링 정도까지 해주는 것 같구요.

보건소 내에서 할 수도 있고 간혹 외부 개인치과와 사업을 연계해 함께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장애아동 시설에 치과장비가 있는 경우는 출장가서 해주기도 합니다.

 

장애인 진료.. 정상인도 힘든 것을.. 서로에게 쉬운일은 아니겠지요



6. 학교 구강보건실 설치운영 사업 (치과의사는 구강검진 및 자문역할을 함)


초등학교 내에 교실 한개를 구강보건실로 따로 정해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실시하는 보건소의 경우 해당 지역내에서 1~2개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구강보건실을 설치합니다.


예) 양평 원덕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설치에 관한 신문기사 읽기 [클릭]

예) 부산 금정구 장전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설치에 관한 신문기사 읽기 [클릭]


치과의자와 양치질 실습장이 설치된 구강보건실


학교 구강보건실은 교실을 하나 비워서 그곳에 치과의자와 이닦기 실습장(세면대 여러개)을 설치합니다.

치과체어에서는 검진, 실란트, 스케일링 등을 할 수 있고, 세면대에선 이닦기 실습을 할 수 있겠죠.

학교에 치과 유닛체어가 있다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죠.


해당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매 학년마다 1년에 1번 구강보건실에서

구강보건교육, 이닦기 실습, 구강검진, 불소도포를 체험하게 됩니다.

 

불소겔 트레이 물고 침 받치고 있는 귀염 초딩들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매 주 그 학교 구강보건실로 출장가서 1개반 정도를 구강검진 합니다.


학교구강보건실 진료기록부 형태.. 모든 치아의 상태를 각각 칸에 기입


이때 구강검진은 충치가 있다/없다 등의 문제점만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통계 및 보건정책수립의 기초자료에 활용을 위해 모든 치아의 개별 상태가 기록되어야 하는 것이라 좀... 때로는 많이.. 피곤할 수 있습니다.



7. 생애주기별 구강보건교육 사업 (치과의사는 자문역할, 가끔 직접 교육)

 

보건소에서는 온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생애주기별 또는 생활터별로 구강보건교육을 합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아파트 경로당, 실버센터, 노인대학 등의 장소가 있겠구요,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산업장, 군인, 임산부 대상 등등 특정 집단에 교육할 수도 있죠.

우리사회에 갈수록 중요해지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구요.


이처럼 특정 대상에 파워포인트, 판넬 등의 자료를 사용해 

그 대상의 특성에 적합한 구강보건교육을 해주는 사업이죠.


경로당 어르신들께 구강보건교육 하는 모습


임산부 구강보건교육


구강보건교육은 치위생사님들이 직업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교육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간혹 큰 규모의 행사이거나 치과의사가 나서줄 것을 원하는 자리라면 치과의사가 하기도~



8. 불소용액양치 사업 (치과의사는 자문역할)


0.5%의 NaF(불화나트륨) 용액으로 매일 한번 입을 헹구면 

치아표면에 미량의 불소이온이 침투하면서 충치세균의 공격에 더 저항력을 갖게 됩니다.

특히 영구치가 새로 나는 초등학생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또한 시린이가 있는 노인분들이 하시면 시린증상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불소양치용액'으로 시민들이 입을 많이 헹구도록 하는 사업이구요,

초등학교 보건실에 불화나트륨을 주어 양호선생님을 통해 학생들이 매일 양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보건소에서 불소용액을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무료배포하기도 합니다.


불소용액 제조기 - 불소용액을 일정농도로 만들기 편하게 해주는 장비


 


***

이상으로 보건소에서 치과의사가 하는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 제시한 사업들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사업들을 예시한 것이구요, 

각 시구의 예산 등의 여건, 구강보건 담당자들에 따라 얼마든지 더 빡센 사업이 왕창 창조; 및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이정도면 일할만 하다 싶으신가요? ^^

개인치과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쉬워보이지만.. 돈버는게 쉬운일이 없다는 진리! 


자기 스스로를 고용하는 치과원장, 다른 치과의사에게 고용되는 페이닥터

그리고.. 정부에게 고용되는 보건소 치과의사. 


외부에서 보기엔 다 비슷하게 '있어 보이는' 치과의사일 수 있지만 

각각의 입장에서 느끼는 속마음은 참 많이 다릅니다. 

세부적으로는 각 장소에 따라, 각 치과의사 성격에 따라서도 굉장히 많이 다를 것이구요.



한마디로 보건소 치과의사의 일은 정부에서 내주는 숙제를 수행하는 일입니다.


그 입장과 역할은...

임상 치과의사(원장)로서 자신의 환자에 대해 전문적 판단의 권한과 책임을 갖는 것

&자기 사업장에서는 내가 사장이니 내 맘대로 하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페이닥터로서 치과원장이 만든 시스템의 구성원으로 

다른 치과의사의 진료철학 및 운영방침에 따르며 

부분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는 생활과도 또 많이 다르구요.



위에서 보건소 치과의사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지만, 

이게 뭐.. 괜찮아 보이긴 한데.. 그래서 이게 좋은 일자리라는건지 아니라는건지 잘 모르겠지 않나요?

어떤 신분이 갖는 특성이 그 업무를 안다고 해서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것보단 '나는 여기서 어떤 보람과 스트레스를 느끼는가?' 하는 본인들의 느낌 속에 답이 있죠.


더 파고들자면.. 어떤 일자리가 갖는 특성은

본인이 '어떤 보람을 느끼는가?' 보다도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가?' 에서 

훨씬 알기 쉬운 모습으로 두드러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보람보다 쉽게 튀어나오는 강렬한 감정이기 때문이겠죠. 

이유도 종류도 훨씬 많구요.


또 직장 한번 다녀보신 분은 너무나 잘 아실텐데 말이죠, 원래 일이란게 어지간하면 할 만 합니다.

일만 하라면야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고 괜찮은데, 보통 순수한 일 이외의 것들 때문에 힘들죠. 그래서 월급은 일의 대가가 아닌 스트레스의 대가로 받는 거라고들 하잖아요.

의사, 치과의사도 뭐.. 마찬가지임돠.. ㅋㅋ 

(아.. 아닌가?; 순수하게 일만 하래도 힘든 것 같기도 합니다!;; )



어쨌든! 다음편에서 보건소 치과의사가 겪기 쉬운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고, 

보람도..(있긴 있겠?; ㅋ) 알아보겠습니다.


치대, 치전원 준비하시는 분들, 치과의사가 되고싶은 분들께 소소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로고민 하시는 모든분들 앞길 훤히 열리시길~!!! &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5편은 "보건소 치과의사는 무슨 스트레스를 받으며 왜 그만두는가?"

6편은 "보건소 치과의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나아갈 방향" 이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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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보았습니다5편이기다려지네요~~~

    2013.06.28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8.12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안녕하세요~ 방문 감사드리고 반갑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라 되도록이면 덜벌어도 여유있게 살려고 합니다. 일반기업에서 겪는 노동강도와 월급에 비하면 치과의사로 보건소에만 평생 있는다 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 느낌 받으실 거에요. 제가봐도 그래 보여요. 그런데.. ㅇ님처럼 삶의 질을 최우선시 하는, 욕심없고 몸편하고 맘편한게 최고인 치과의사들이 아주 소수는 아닐텐데 왜 다들 보건소로 우르르 몰려가지 않았을까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업계가 어렵다는 것은.. 졸업후 개원해야 하는 것 때문이죠. 자영업 한다는게 어떤 사람에겐 죽을거같은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뻥뻥 큰판을 거침없이 벌이기도 하죠. 그런데 개원을 실패하거나 도저히 못하겠는 성격일 경우.. 현재 추세가 갈수록 안전망이 없어져가요. 개원을 한번해서 말아먹었을때, 2~3억의 빚을 페이닥터를 해서 갚아야 하는데, 그 페이닥터 자리가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씨가 말라가는 거거든요. 그럼 다시 더 큰 대출을 얻어 재개원으로 재기를 노리는 수밖에 없는데 얼마나 두렵겠어요. 그래서 치대가 취업하려고 가는 곳이 아니라 개원하러 가는 곳이라는거 확실히 알고 맘준비된 분들이 오시는 게 맞는 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치과창업이 치킨집 음식점 창업보단 여건이 훨씬 나은 것 같으니까.. ^^;
      반대로 성향이 자영업에 도저히 안맞는 분들은 근무여건이 괜찮은 보건소나 숨어있는 공직.. 그런자리를 잘 잡은 경우엔 그곳에서 평생근무하는거 충분히 좋은 진로라고 봅니다.
      (근데 생활에 여유많고 월급사오백에 만족하는 생활을 확실하게 맘정하고 노리실 거라면, 치전말고 의전가서 일반의로서 보건소의사 하시는게 맞는 선택입니다. 경쟁같은거 없다시피하고 더 안정된 계약조건에 장기근무 하기 수월하고... 맨 위를 바라보면 의대나 치대나 마찬가지지만 아래를 바라볼수록 의대가 훨씬 넓은 먹고살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치대/치전 무난히 졸업해서 개원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사람들은 저런 생각을 하며 주춤거리는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죠..^^
      또, 일단 치대를 졸업하시면 또 임상 치과의사로서의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 자신감이 어느정도는 생기기 때문에 개원하기 싫다던 사람도 닥치면 하게 되어 있구요 용기가 안나도 개원을 질러버릴 가능성도 꽤 커요.
      그러니까 제 부정적인 뉘앙스의 이야기들은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필터링해서 들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이에요 ^^;

      2013.12.1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8.14 23:25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의사쪽은 잘 몰라서 일반의의 진로는 잘..^^
      하지만 보건소, 검진의사, 알바만 뛰는 의사로 살거라고만 생각해도 일반의가 치과의사보다 충분히 괜찮을 수 있다고 봐요. 치과의사는 일자리 자체가 너무 줄어들어서 대우가 불충분한 검진자리도 대충 금방 구인되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자잘한 알바거리가 거의 없구요. 결국 치과의사의 가치는 개원을 해야 제대로 살릴 수 있죠.
      개업보다는 여유생활, 취업자리를 바라신다면 치대는 가시면 안될거 같구요. 일반의의 비전에 불안감이 있으시다면 일단 의전, 의대쪽으로 가신후 의사의 직접처치가 적은 과들(산업의학과 방사선과 재활의학과.. 등등 전 잘 모르지만..)을 노려보심을 강추드리고 싶어요.
      또 위계질서, 힘든 학교문화 그런건 치대도 만만치 않거든요.
      본인에 맞는길 잘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2013.12.10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4. 연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편은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2014.01.23 03:25 [ ADDR : EDIT/ DEL : REPLY ]
    •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글쓰기가 참 어려워서 에너지를 어딘가에서 좀 끌어와야 할 듯 합니다. 댓글 주신 덕분에 힘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4.01.27 10:1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