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되려면2012. 6. 9. 00:11

 

대한민국 청년층이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

 

취업을 위해, 여행가려고, 아무튼 해놔야 하니까 하는 영어. 

잘하고 싶은데... 흑 ㅜㅠ

 

 

치과의사들은 영어를 잘하면 앞으로 살면서 도움되는 일이 있을까요?

 

 

치과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수능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학과공부에서도 원서를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한국말로 번역된 책을 보는 것보다 명확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느정도 논문도 봐줘야 하구요.

적어도 'reading'에서는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 영어로 말은 잘하지 못합니다

 

이건 전통적인 영어교육을 받은 한국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reading을 잘해도 speaking은 한참 뒤떨어지는... ^^;

 

아무튼 영어를 잘하고는 싶지만 잘하기는 힘들죠.

 

그만큼 영어를  왜?! 잘하고 싶은지 그 목적이 분명해야 실력이 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취직을 위해 영어를 하시는 분들은 취직을 위해서라도 영어를 열심히 하십니다.

하지만 치과의사는 개원하거나 혹은 남의 치과에 취직하거나 해도 영어가 지원요건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좋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졸업후엔 오히려 영어와 확 멀어지게 됩니다.

 

 

치과의사가 영어 잘하면 어디에 쓸까요?  아주 잘하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치과의사들의 최대 커뮤니티...

에 오가는 이야기들 중 뽑아보았습니다.

 

 

1. 외국인 환자 오면 영어로 상담할 수 있다. 

 

: 글쎄요.. 제 치과에 외국인 분들이 안오신건 아닌데, 동남아 분들만 몇 분 만나봤습니다. 영어... 안 통합니다;;

용산미군기지 옆 치과에 취직한다면 스펙이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치과계에서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은 새로운 블루오션의 가능성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생겨날 외국인특구에 치과를 차린다던가.. 강남에 외국인 전문치과 컨셉으로 하면 가능성이 있겠지요.

요새 영리법인이다 뭐다...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이런 시대변화 속에서 자기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거에요.

 

2. 해외여행 갈 때 편하다.

: 해외여행 갈 때 확실히 좋겠죠.

말이 통하면 겪는 것도 다를 것 같구..

 

-------------------------------------------------

그런데 이런 이유로는 영어 공부가 빡~세게 되질 않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직장인이 뭔가 "생계"가 걸리지 않은 문제에 절실해지기란 참 힘듭니다.

뭔가를 배우더라도

1. 진짜 내 목숨걸고 꼭 하고 싶었거나,

2. 돈벌이로 연결이 되어야!   (이게중요★)

퇴근 후 피로를 이겨내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더군요...................

 

그럼 돈벌이가 되는 쪽을 생각해 보면요,

 

3. 영어로 치과논문, 서적을 번역한다.

: 치과 수련의, 석사, 박사 따려는 사람들은 치과논문을 한글로 쓴 다음 영어로 번역해서 내는 경우가 많죠. 아니면 외국의 좋은 치과서적을 한국판으로 번역하는 일도 필요하구요. 치의학전문 번역사 같은 걸 하면 일거리는 있을 것 같습니다.

흠.. 근데 영어(회화)를 잘하는 것과 논문번역하는 건 좀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번역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전 회화만 잘하고 싶을 뿐 이런 일은 돈이 되든 안되든 하고 싶지 않군요 ㅋ

영어->한글은  많이 번역해 봤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새는 의사, 치과의사 중에서도 전문적으로 한글논문을 영어로 번역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대단하신 분들이죠^^

돈벌이를 떠나 공부를 아주 즐기시는 분들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4. 아예 영어쪽으로 전업한다.

: 영어만 잘해도 할 일 참 많다던데...

치과의사도 자영업자의 일종이니... 

어쩌면 사업수완을 잘 발휘하면  영어로 돈 버는 것이 더 잘벌지도 모르겠어요.

 

 

5. 애들 영어 가르친다. 집에서 영어유치원같이..

: 뭐 영어유치원 값은 번다 생각하면 되겠어요.ㅋ

 

한국에서 평범하게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치과의사라면

굳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해야 할 이유는 찾기 어려울 것 같군요.


하지만 영어를 잘 하게 되었을 때에서야 보이는 새로운 영역이 있지 않을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니까요.

 

결론은, 못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게 좋긴 좋다! 근데 뭐가 좋은지는 글쎄 잘 모르겠다!

되겠습니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해도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권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영어를 잘하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환자 입안만 들여다보는 좁은 삶, 답답하지 않겠어요?

영어는 세상을 보고 듣는 생각의 폭을 확~~~ 넓혀주는 도구이니까요.

아무튼 영어.. 잘하고 싶군요. ^^

 

 

한권으로 마스터하는 치과영어 - 10점
김선경 외 지음/대한나래출판사


Posted by 충치요정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