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되려면2013. 1. 30. 06:00



치대, 치전원 졸업후에 보건소에 취직하는 방법 1편 - 보건소가 잘 맞는 치과의사는?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충치요정입니다. 

치전원, 치과대학 진로를 생각중이신 분, 치과대학 졸업 후 갈곳 찾으시는 분 환영해요!

치과의사 전망, 치과의사 수입,월수입, 월급, 연봉.. 이런거 알아보시는 분도 환영^^

치과의사의 진로가 참 제한적이라는 점 다른 포스팅에서 몇번 언급이 되었지요.



그중에 간혹 치과대학/치전원 졸업 후에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진로를 생각하는 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거기에 관해 제가 아는 것을 최대한!!! 끌어모아 포스팅할게요!


여기서 보건소에서 일한다는 말은 

치대 졸업하고 공보의(공중보건의)로 군대 대신 보건소 3년 꽉채워 근무하는 그런거 말구요, 

보건소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서류심사, 면접 통과하면 직장으로 월급받으면서 다닌다는 걸 말해요!


제가 치대 다닐 때는 한학년(80~90명)에 두세명 정도는 졸업 후 보건소일자리나 공직(공무원같은 자리)이 있지 않은지 고민하더라구요. 지금도 그런 분들이 그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보건소에 취직하고 싶다면..  보건소가 본인에게 맞는 직장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제 생각에 보건소 근무가 잘맞는 분은 다음 세가지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졸업직후, 임신할 때 잠시 쉬어가는 곳


현재 페이닥터 초년차 초봉 시세가 세후 250~300 수준이에요. 

막 졸업한 상황이라면 오히려 보건소 월급(세전 450~500)이 페닥 월급보다 많은 상황이니.. 

2년차 후반~ 3년차는 되어야 보건소 월급보다 많이 받겠네요. 

나중에 임상실력이 향상되어 몸값이 높아지면 보건소 월급은 작게 느껴지겠지만요.


졸업 후에 상대적으로 널널한 근무조건에서 여유있게 직장생활 시작하고 싶고 

학교에서 지친 맘을 좀 쉬어가는 기간을 갖고 싶다면 보건소가 괜찮죠.

보건소 근무도 나름 힘든점들이 있지만 바쁜 개인치과에서 근무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졸업 후에 보건소에서 6개월~1년 정도 근무하고 훌쩍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다음해 개인치과에 취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보건소 어린이 불소겔 도포사업


또 여자 치과의사의 경우 페이닥터인 상태에서 임신하면..

사람에 따라서 페이닥터로 근무를 계속하는건 체력, 건강면에서 힘들수도 있겠죠?

출산전까지 진료를 쉬고 싶지만 어느정도 수입은 얻고 싶은 상황일때 몇개월 보건소에 근무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 건강문제가 있는 경우


치과의원 페이닥터(이하 페닥) 일을 풀타임으로 하기에는 건강이 안좋거나 체력이 많이 부족한 경우!


개인치과에서 페닥으로 있는다는게 체력적으로 '건강'한 분이 가능해요.

저질체력이라 퇴근만 하면 실신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분이라면 몇달 안에 금방 몸이 망가져요.

특히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위장질환, 호르몬질환 등.. 고질병이 있는 분이라면 

매일매일 연속적으로 진료에 집중한다는 건 정말 힘들죠.


이런 경우 페닥으로 좀 있다보면 아침에 컨디션 불량으로 허덕이고 환자 케이스가 힘들면 집중하기가 힘들고

이런식으로는 치과일을 오래 못하겠다... 싶은 본인의 한계를 느끼게 돼요. 



이런경우 차라리 개원을 해서 치과가 안정되서 하루에 일정하게 몇명을 보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페이닥터 때보다 환자수는 적게 보고 돈은 더 가져가기 때문에 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건 이미 자리를 잡아서 쉬엄쉬엄해도 적당히 벌어가는 경우에 가능한거고

요새같은 불경기에 새로 치과차려서 안정되기까지는 좀 고생을 해야겠죠?


아무튼 이렇게 개인의 고질병이 있거나 체력이 심각하게 부족해서

페닥도 무리고 개원도 무리라면 보건소가 있을만 해요.



3. 개업할 생각이 없고 임상진료에 뜻이 없는 경우


처음부터 개업을 원하지 않고 치과진료도 뜻이 없는 분이라면 보건소에서 계속 일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에요.


보건소는 계약직으로 채용하지만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거든요. 

5년 후에도 보건소 내의 융통성에 따라서 또 채용될수도 있죠.

정규직이 아니어서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개인병원보다는 마음고생이 덜할 거에요.

보건소 구강보건 담당공무원과 관계가 무난해서 본인이 편한 직장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비록 계약직이라도 자기 직장처럼 정붙이고 오래 근무하면 되는 것이구요, 한명의 치과의사가 오래 있어주는 것이 보건소 측에서도 좋겠지요.


초등학교 구강보건교육사업: 치위생사의 잇솔질 교육장면


치과의사는 본래가 개원으로 향하는 한가지 길밖에 없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치과의사는 치과진료를 하는 것 말고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없어요.

그럼 치과의사 면허증 가지고 될 수 있는 신분은 세가지 뿐이죠. 페이닥터/치과원장/치과병원교수


진료를 아예 안하는 길은 치의학 기초학문쪽 교수가 되는 것 뿐이네요.

(치과의사로서 법의학 쪽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일을 할수는 있는데 전업으로 하는 분은 한국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한걸로 알구요, 치과기자재 사업을 차리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연예인, 가수가 되거나.. 그런건 일종의 탈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 임상진료를 안하고 치과의사라는 직업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그나마 가능한 것이 '구강검진'만 하거나 정신적인 부담이 없는 가벼운 진료만 하는 건데요, 

그게 검진센터나 보건소에서 일하는 거죠^^. 


보건소 저소득층 노인 스케일링 사업



***

2편에서 본격적으로 보건소에 취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도 치과인생이 길지않아 많이 아는건 없구요 다양한 경로로 들은것 모아서 쓰는거라~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2편읽기 아래클릭!

치대, 치전원 졸업후에 보건소에 취직하는 방법 2편 - 보건소 일자리 어떻게 알아보나?



Posted by 충치요정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ㅎㅎㅎ

    이편이 궁금해요 !!

    2013.02.02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주님사랑

    잘읽었어요.

    2013.07.16 14: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