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페이닥터 구직난 심각

개원 자신없으면 치대오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충치요정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신문 '데일리덴탈' (예전 '치의신보'가 이름바꿈)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 소개드려요.

 

조선대 치전원의 손미경교수가 치과의사협회의 연구용역을 받아 제출한 보고서 내용이라고 하네요.

같은 보고서에서 뽑아낸 것 같은 기사 3개 한번에 소개드릴게요.

 

 

1. 젊은 치의들 "갈 곳이 없다"

 

신문기사 전체보기 클릭 →  젊은 치의들 "갈 곳이 없다" 

 

관심있으신 분은 링크를 타고가서 전체기사를 읽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면허신고제'의 도입으로 현업에서 활동중인 거의 모든 치과의사들이 본인의 근무기관을 신고했는데요, 신고내용 중 92%가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고 대학, 정부기관, 기업체, 연구소 소속으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에서는 '의료기관 중심의 획일화된 진로'라고 표현했는데, 치과의사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온리 개원' '개원밖에 길이 없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이지요. 치과의사의 진로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것 외에 거의 없다시피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기사에서는 "전통적인 의료 인력으로서의 역할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 안에서 예측 가능한 다양한 치과의사로서의 역할을 구현할 시점이 됐다" 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건강관리의 수준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치과의사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남는 인력이 살아남을 곳을 찾는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대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신적 케어를 담당할 수 없다는 점, 외과적 직접처치가 대부분이라는 점.

치과의 이 두가지 근본적인 특성 때문에 치과의사의 진로는 '치과 진료'를 하는 것으로 한정되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위 기사에서 요양병원 복지센터 등등 다른 진로의 방향을 아무리 많이 써놓는다 해도 현실성이 적다는 느낌입니다.

 

유일하고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치과의사의 배출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적어도 의과의 단일과 전문의 배출수 평균과 비슷한 정도로 맞춰져야 수급이 맞을 것 같네요. 


하지만 조선대 치전원 교수님이 치과의사 수를 줄여야 한다고 보고서에 쓰실 수는 없었겠지요.

치대생 수 감소 -> 교수 정원 감소 -> 본인 실업자  -_-;

 

그래도 교수사회에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는 교수님이 학교 밖 치과계의 현실에 대해

이정도의 조사결과를 내어놓는 자체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2. 속타는 젊은 치의들 "취업 정보 좀 알려주세요"

 

 

신문기사 전체보기 클릭 → 속타는 젊은치의들 "취업 정보 좀 알려주세요"

 

요새 신규졸업한 치과의사분들은 어느정도나 선배를 통해 취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니 뭐.. 그럭저럭 하셨겠지요? ^^;

선배 통한다고 꼭 오래 잘 근무한다는 법도 없으니 뭐.. 운이라 치고.. 길게보면 그게그거..ㅋ


아무튼간에..

여기서 말하는 취업 정보는 '일자리 정보'만이 아니라 '근로자로서 알아야 할 정보'도 있습니다.

 

현재 치과개원의에게 치과봉직의(페이닥터)가 고용되어 일을 하면,

고용계약서 작성, 내 월급을 국세청에 얼마로 신고하는지(축소신고를 하는지 사실대로 신고하는지), 휴가를 며칠 언제 줄 것인지, 4대보험을 넣어줄 것인지 아닌지, 근로자인지 프리랜서인지, 퇴직금이 있는것인지 없는 것인지, 주 40시간 근무가 정확히 지켜지는지, 40시간 초과분이나 휴일이나 야간근무에 대한 임금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등등 하여간 정확한 임금내역이 어떻게 되는지. 연말정산이라는게 뭔지, 세후계약이라면 다음해 종합소득세는 어떻게 처리해줄건지.. 등드르등등... 이런 걸 클린하게 알고 근무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산전수전 당해봐야 or 본인이 개원해서 페이닥터 써봐야 그때그때 닥쳐서 필요한 것만 알게되는...)

(저같이 아직도 주섬주섬 잘 모르는 티 나게 써놓고 이러지 마시고 똑똑한 치전원 졸업생님들 다 미리미리 알아두고 졸업하시길.. ㅋ)

다행히 요새는 세전계약, 고용계약서 작성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네요.

 

아, 또 지금 내가 원장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치과의 실제 소유주가 맞는지, 치과를 두개 세개 차명으로 굴리고 있지는 않은지 이런건 당연히 모르고 취직하는 경우가 많죠.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를 보호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입장이 근로자이건 사업자이건 제대로 알고 자신과 타인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하도록 합시다.

 

치과의사들 사이의 동류의식? 같은 게 애초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서로간에 돌려가며 데이느라 치과계에 악감정 쌓는 일도 줄이는 게 좋겠죠 ^^;

 

 

 

 

3. 젊은 치의들 55% '급여 불만족' 

 

 

신문기사 전체보기 클릭 → 젊은 치의들 55% '급여 불만족'

 

전 국민적인 세대갈등, 젊은 세대의 취업난.. 치과계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20 /30 / 4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동시간은 줄고 수입만족도는 높아지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먹고살 자리가 잡히는 법이니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의 20대는 현재의 40대만큼의 지위를 쉽게 얻을 희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진짜 차이점이지요.


기사 마지막에 '치과의사가 진료보조인력보다 적은 급여로 일하거나 교육을 받는다는 명목 아래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계약 시 근로계약서 작성 등 기본적인 사항도 모른 채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는 치과의사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네요.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 어느정도 일반진료에 숙련되기까지 이리 데이고 저리 데이고 하다보면

'다 그렇게 살아온' 기성세대들의 룰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됩니다. (어느 분야나 그렇겠지요?)

그러다 어느덧 본인도 원장이 되어 어느정도 그것을 답습하거나 답습하지 않은 자신의 룰을 세웁니다. 

그러면서 10년 금방 가고 신규 졸업생들이 내것보다 더 선진화되고 원칙이 살아있는 기준을 들고 오겠죠.


고용주와 고용인의 세대가 적어도 10~20년 차이나기 쉽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용계약이나 진료, 대화방식 등등 온갖 생활상에서 어떤 것이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10년, 20년만큼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차이를 넘어서 갈등과 불신의 수준에 이른다면, 치과계 안에 '치과의사에게 데인 치과의사'의 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구요, 그런 불신의 씨앗들이 치과계의 단결된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 큰 장해가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봅니다.


서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직업정체성을 지키는 선에서

치과라는 곳의 직장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렇게 기사 세개를 읽어보았는데요, 

치과페닥 구직난이 심각한 탓에 치과의사 저년차들이 불합리한 처우 또는 불만족스러운 처우에 놓이기 쉽고..  그래서 먹고 살기는 사는데 페이닥터로서 미래가 안보이고 개원하기도 불안해하는 상황..  짐작이 가시나요?


사실 치과의사 배출인원 감축 외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습니다.

하지만 치대/치전 입학정원을 줄인다는 것은 대학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보다 치대 지원이 미달나는 것이 더 빠를 거라 여겨질 정도입니다.

(만약 정말 미달된다면 서울대가 가장 먼저 미달되겠네요. 농담 아님.)

대한민국 11개 치과대학의 빠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2014년 전문의 합격자 수

치과가 외과의 한 파트라고 생각할 때 한해 적정 치과의사 수는 약 100명

현재 한해 배출되는 치과의사 수는 약 900명 =_=;;;




그렇다고 지금  치과의사 된다고 굶어 죽는다. 이건 아닙니다ㅋ

페닥자리 안구해지면 몇 달 백수도 좀 하고 그러는데 그럭저럭 먹고는 삽니다.

개원해서 빚지고 폐업하거나 인수시키면 힘들긴 한데 또 어떻게 빚갚으면서 먹고 삽니다.



요새 골목마다 카페 투성이라 카페 차리면 망한다고 많이 그러죠.

근데 그래도 카페 차리고 싶은 분들 많죠. 그쵸?

그래서 모든 남들 카페해서 돈 까먹은 이야기를 다 듣고도 자기 카페를 또 차리죠. 

어쨌든 하고 싶으니까.

인생에 돈이 문제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니까 차리는 마음이 없지는 않겠죠.

망하면 망하는 건 그때고요, 하고 싶었던 것은 해봤지 않습니까.


네. 치과도 어쨌든 하고 싶은 분들이 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뭐래도 나에게는 치과의사의 어떤 부분이 정말 중요한 것이어서 하여간 해야겠다.

이러면 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 지망하시는 분들 본인이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명확히 하시고.. 

되도록 안하셨으면 좋겠는데..... 하신다면 

행복한 치과의사 되시길 바랍니다^^




+추가글 2014.6.4

같은 보고서에서 뽑은거 같은 기사 하나 더 있네요.

읽으러 가기 클릭  '젊은 수련의&봉직의 10명 중 8명 개원 희망하지만...'




Posted by 충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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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배 치과 취업했는데 4대보험이 뭔지 세무신고는 뭔지도 모르고 취업했고, 나중에 퇴직할 때 되어서야 나는 프리랜서로 등록되어 있었고 당연히 4대보험도 안 들어 있었고 급여도 축소신고 되어 있었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오오 그건 내 이야기...ㅠㅠ 그나마도 11개월 15일 정도 일했다고 퇴직금도 안 주심 ㅋㅋㅋ 여차저차 개원했으나 잘 안 되어 접고 그럭저럭 빚 갚으며 살고 있는 것도 오오 그건 내 이야기...ㅠㅠ 님 이거 저한테 저작권료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여 ㅋㅋㅋ

    2014.05.14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반갑습니다. 방문댓글 감사합니다.
      하아.. 눙무리... ㅜㅠㅜㅠㅜㅠㅜㅠㅜ 흔하디 흔한 이야기라는 점에 다시 눙무리... 하지만 이렇게 빵빵한 풀코스 풀패키지로 겪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정말 같이 울어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남으셨나요. 제가 남은 빚 다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농담이고요 ㅋㅋㅋ 죄송
      떠나간 청춘과 돈님을 위해 잠시 묵념해 드릴게요ㅡㅠ

      2014.05.16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2. 요정님도 개원하실건가요?

    2014.05.15 0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05.17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러시는 것도 길 찾기의 과정이겠죠.
      ...를 하기 위해 ...를 하고 또 그것을 하기 위해 ...를 하고...
      생각의 뿌리를 더 깊은 곳까지 파헤쳐 보세요...^^;

      2014.05.20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4. 달마사장

    그래도 약사보다는 낫지않나요. 처방전에 적힌 약담아주거나 감기약 파는건 편의점알바가 담배파는거랑 별반다를것이 없다능...

    2014.05.17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약사님들의 그런 깊은.. 고민에 대해 어느정도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그런 면에서 비교해서 치과의사 직업의 장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공지식을 살려 진단, 계획, 치료 전과정을 한사람이 주체적으로 하며, 어쨌든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이로운 일을 하는 것이니 그런데서 직업적 긍지를 찾을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는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제 현실적인 면을 말하자면.. 치과의사가 본인의 의지대로 진단 계획 치료를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개원해야 합니다. 페이닥터로서는 진료방식, 진료계획 등등을 본인의지와 다르게 또는 본인의지를 무시하고 기계적으로 시킨일을 해주어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남의 돈 먹으려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하겠지요. 그런데 이 일이 '의료'이다 보니 자신의 의지와 일치하지 않는 의료행위를 자신의 손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자존감에 상처가 되고 간혹 불일치가 심한 경우에는 본인의 양심을 배신하거나 직업정체성 자체를 뒤흔드는 것으로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문제도 많지만 결국 이런 문제 때문에라도 개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개원한 치과의사들은 또다른 이유로 어렵게 얻은 본인의 직업적 권한을 스스로 포기합니다. 몸이 힘드니까, 노동량대비 매출을 높게 뽑아야 하니까.. 치위생사, 조무사에게 진료과정의 일부 또는 대부분, 심지어 진단 및 치료계획까지도.. 넘기는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밖에도 이유가 많은데요...
      아무튼 치과의사가 굳이 약사보다; 직업적 자긍심을 가지려면 생각보다 험한 현실을 통과할 것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직업을 해먹기 쉬워야 적성이고 뭐고 안따지고 치과의사란 직업을 선택한 보람이 있는 것인데, 이래서야 너무 큰 현실을 또다시 통과해야 하니... 어정쩡한 동기로 치대에 왔다가는 굉장히 난감해지지요.
      치과의사나 약사나 어차피 돈벌려고 하는 일이 되어버린다면? 직업의 의미 같은거 찾는 것도 젊은시절의 한때지.. 결국 머릿골 안아프고 몸편하고 책임적고 파트타임으로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나은 것이 아니냐 하는 수준의 논의가 되어버리지요. 특히 주부인 경우에요.. 이런 의미에서 치대가느니 약대가라 말이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무슨 직업이 무슨 직업보다 낫다.. 이런 비교를 하거나 기존 직업중에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기보다는.
      본인의 마음으로부터 하고 싶은 '일' 그 자체를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2014.05.26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5. 뭉게구름

    앞으루 게속임담하다는 소리만나오니 나이먹고 이공부 공부할맛이안나내요 ㅠㅠ 항상조은글 잘읽구잇습니다

    2014.05.19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surefeel

    반갑습니다. 저도 클리앙입니다. 미모(?)의 여치샘을 알게되어서 영광입니다.

    2014.05.24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반갑습니다. '미모(?)의 여치샘'이라 불러주시니 과연 클리앙이십니다 ㅋㅋ.

      2014.05.26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4.05.25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문의 페이닥터의 수요가 뚜렷한 보존/소치의 경우.. 아시다시피 페닥으로 몸값을 높이고 싶은 맘이 확실한 사람들(특히 여자)이 선호하지요. 메리트가 확실하냐 이건.. 본인이 어떤 진로를 선택하냐에 따라 메리트가 다르겠죠. 수련을 하고 싶다는건 졸업후 3년내 빨리 개원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씀일 것이니까... 개원이 안맞을 것 같으면 일찌감치 페닥몸값 높여주는 과를 가는 것도 좋고, 진짜 공부욕심이 있어서 그냥 가는것도 좋고, 어차피 요새 바로 로컬 나와봐야 페닥월급이나 수련의 월급이나 그게 그거인 수준이니 수련하고 나오는게 든든할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 수련하는게 중학교 마치면 고등학교 가듯이 당연한 사람도 있고 그 반대도 있죠.. 본4쯤 되면 그동안 3년반치 짬밥도 얻은데다 3년 반 더 늙어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걸 훨씬 더 잘 알고있을 거에요. 지금 조바심 안내셔도 되요.
      본1초반 정도에서는 서로서로 사람의 진면목을 봤다고 하기 어려워요. 본인의 평판도 물론이고 다른사람도 마찬가지에요. 예과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내년말쯤이면 서로 거의 기억도 못할 거에요. 본1,2때 사람이미지 한번 뒤집어지고 본 3,4때 또 뒤집어지는 경우 굉장히 많아요. 그냥 지금부터 만들어 가시면 되요.
      해보고 싶은 활동 얼마든지 하시면 되구요, 그걸로 내 이미지가 수련의에 걸맞는 ㅋ 인물로 알려지는 건 바라지 말고 그냥 즐기시면 돼요 ^^ 어차피 무슨 의도를 가져서 무슨 행동 해봐야 바닥이 드러나고 다 티나구요, 결국은 운도 따라야 하니까요.
      벌써 한학기가 다가고 방학이겠네요. 공부 계속 열심히 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2014.06.29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4.05.29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세달반이나 지나고 답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이게 참 대답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지금쯤은 이직을 하셨겠지요?
      말씀대로 직장에서 일이 없어도 쉬는게 쉬는게 아니고 우울하지요. 공부도 집에서 하는 것이지 직장에서 불안정해서 책도 안읽히구요. 개원도 빨리 하고 싶으시다니 환자 많이 주는 곳으로 가서 빨리 많이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초년차에게 많이 시키는 곳으로 이직하신다면 세달정도면 환자 이제 덜 보고 싶다는 생각 드실수도 있어요. 금방 따라잡으시니 조바심 내실 필요는 없고.. 원장님이 그동안 잘해주셨으니 아는 인맥들한테 옮길만한 곳 있냐구 물어봐놓고 구인게시판에서 전화돌리고 해서 면접자리 봐보면서 몇군데중에 갈거같다 싶으면 1달 후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다양한 페닥자리가 있지만 한곳에서 오래 하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든 임상을 아예 안하지만 않는다면 2년차 말쯤에는 일반진료를 그럭저럭 커버하는 것까지는 어쨌든 다 하게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제 대답은.. 그냥 옮겨도 좋고 안옮겨도 좋고 맘내키는 대로 하는게 맞다.. 정도인것 같아요. 지금 옮기고 싶으니 옮기시는게 맞지요.
      답변이 늦어서 다시한번 죄송드리고 지금은 환자 많이 보고 있으시길 바래요. 즐진하세요 ^^

      2014.09.13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9. 안녕하세요 요정님! 궁금한게 있는데, 개원하신 원장님의 경력을 보면 전문의과정은 밟지 않으시고 치의학박사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경우는 치대 졸업후에 페이닥터 하시면서 대학원을 병행하신 경우인가요?.?

    2014.06.01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맞아요. 전문의는 아닌데 석사 박사 따신 경우는 일반의로서 대학원 수업을 들으러 다니신 것이지요.

      2014.06.04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4.06.27 02:12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현재 구강외과는 살짝 지원미달이 되는 정도의 경쟁이라 보심 됩니다. 교정과는.. 나이가 그정도면 학년에서 중간정도 되실거 같은데 나이문제보다는 교정과가 원래 하이클래스 경쟁 + 운빨이라 그런 의미에서 미리 콕찝어 목표로 삼기에는 애매합니다.

      제 전체적인 느낌이... 치대 가면서 수련을 미리 생각한다는 자체가 너무 앞선 생각이라는 느낌입니다. 구강외과든 교정과든 일단 병원실습을 겪지 않고서는 하고싶다 안하고싶다를 미리 생각한다는게 무리수가 있습니다. 교정과는 그만한 보상이 따라주니 미리 노리는 마음을 먹더라도 무모할망정 패기를 칭찬해줄 수는 있는데 구강외과, 그 중에서도 양악수술로 분야를 정해 희망하는 것은 살짝 어린 생각이라 보일 정도로 상당한 무리수가 있습니다.

      양악수술은 기본적으로 구강외과 + 교정과 전문의 협진으로 가는게 이상적인데, 사람들의 발길이 성형외과에 먼저 향하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에게도 파이가 일부 돌아가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성형외과에서도 간판은 성형외과지만 실제로는 구강외과 전문의를 고용해 수술하는 곳들이 꽤 있고, 신중한 사람들이 알아서들 괜찮은 구강외과 전문의를 찾아가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딱히 양악수술이 크게 뭐가 발전되거나 구강외과 쪽으로 파이가 확 넘어오거나 할만한 것은 별로 없다고 보는게 제 시각입니다. 제 말은 지금 상태에서 이미 충분한 균형점이라는 것이지요.
      구강외과 쪽으로 파이가 더 넘어오려면 양악수술 희망자들의 수술에 대한 이해 자체가 아주 많이 업그레이드 되고 구강외과 쪽에서 적극적인 어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치과의사가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고 각자 나름의 상황에 따른 선택을 할 것이니까요, 전국민을 '양악수술은 구강외과다'라고 강제 설득이라도 시키지 않을 거라면야 지금 상태가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나름의 균형점을 이룬 시장이라고 봅니다.

      양악수술을 전문분야로 하는 구강외과 전문의로 살겠다는 것이 지금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치대에 가신다면 본과3학년 때 양악수술을 하는 수술방에서 건당 4~6시간의 관찰실습을 여러번 하게 되니 자연히 결정이 되실 거라고 봅니다. 이게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
      또 참고로 구강외과 수련한다고 바로 양악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건 아닙니다. 레지3년차 마치도록 한번도 집도시켜주지 않고 교수가 다하고 마지막 봉합(꼬매기)만 맡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싶다면 구강외과 수련 후에 추가로 양악수술 경험을 쌓기 위한 길을 더 찾아가야 합니다. 대개는 그렇게 그걸 하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보통 다른 치의들보다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등 수익성있는 수술을 전담하는 페이닥터로 월급 많이 받고 취직할 자리를 찾거나 결국 개원합니다. 일단 치대를 졸업한 그때에도 변함없이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되기를 원한다면 물론 이루실 수 있습니다.

      지금 꼭 양악수술 전문의가 되고 싶어 치대를 가려고 하시는 거라면 너무 앞서가는 선택이라 굉장히 곤란한 느낌이 있습니다.
      수련받는걸 꼭 하실 거라면 의대로 가라고 권하고 싶구요,
      꼭 치대를 가실 거라면 들어갔는데 막상 수련을 하고 싶지 않아질 경우 치과일반의로 살아갈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014.09.14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07.30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개원가 현실은 개원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져간다고 보면 될 거 같네요. 그나마 지방이 낫다는 것이겠지요? 성공적인 개원은 각자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 했는데 제 수준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
      여자로서 치과의사의 장점.. 곧 포스팅 해볼게요.
      치전은 어떤지 몰라도 제 치대생활에서는 공부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걸로 훨씬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공부는 (학년 중간쯤 되는 성적 노린다 치면) 평소 수업 잘 듣고 시험기간 전에 2주 정도 바짝 하면 되는 정도입니다. 나이가 있어 정말 고민이 되시겠어요.
      여자 치과의사의 인생이 전문의까지 다 따고도 모든걸 잊고 전업주부로 잘살기도 하고 혼자 개원해서 계속 운영하기도 하고 페이닥터로 필요에 따라 일했다 안했다 반복하기도 하고 다양합니다. 제 나이대에 같이 졸업한 동기들은 아직은 그래도 일을 하는 사람이 더 많죠. 그런데 저보다 20년 이상 위인 여자선배님(부부개원의) 말씀에는 거의 여자들은 몇명 빼고는 치과일을 안할 수 있으면 안하게 된다 동기들 보면 거의 그렇게 되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남자가 하기에도 힘든 일인데 여자가 하기엔 정말 힘든 일이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일 욕심이 있거나 돈을 벌려는 사람은 개원의나 페닥으로 계속 일을 하고 일하고 싶은 맘이 크지 않으면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서 필요에 따라 페이닥터로 좀 일하거나 아예 주부로 산다고 보면 되겠네요.
      치과의사 면허증이 있으니 다른 직종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점일 것이고 그 외에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갈등은 다른 직종 여성분들 고민하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사는게 다 비슷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본인이 벌 수 있는 돈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많고 남편도 잘 버는 경우가 많을 것이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돈으로 해결한다(집안일문제로 자꾸 부부싸움 -> 주2회 도우미 부른다 이런식)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방문해 주세요^^

      2014.08.23 03:5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대학생

    치대관련 글 잘읽었습니다
    여기 글대로라면 페닥을 하느니 알바를 하고 개원을 하느니 음식점 차리는게 낫겠네요
    그럼 현제 치대 치전원에 재학중이거나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요즘 치과의사의 현실을 모르고 과거 모습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하나요?

    2014.08.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런 뜻은 아닌데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 써서.. 차차 좋은 점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치전에 진학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시기에 충분히 현실에 대해 알고 그래도 이 길을 선택할 이점이 있다고 보아 치전에 오셨으리라 생각하구요, 알아서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2014.08.23 02:56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09.12 01:3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지역학벌 따지지 말고 의대 중에서만 가셨으면 합니다.
      한의대는 의치한 셋중에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아실 거구요. 치대는 여학생이 와서 막상 졸업에 가까워지면 월급의사로 살기 힘든 치과계 현실과 여자로서 선뜻 개원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죠. 그러면 차선책으로 페이닥터로서 몸값이라도 높이려고 수련의를 하게 되는데.. 수련할거면 애초에 의대가죠 ^^; 의대랑 거의 같은 년수를 바치고 나면 의사 전문의가 받는 월급이 치과의사 전문의가 받는 월급보다 더 많기가 쉽고 일자리도 훨씬 많으니까요. 젊은 나이에 치과의사 일찍 되어봐야 의사들이 수련할 4~5년동안 개원가에서 페이닥터로 일한다해도 같은기간동안 돈을 더 많이버는 것도 아니고 일할만한 자리도 없어 마음고생이 심할겁니다. 뭐 여동생분이 치대에서 특출나게 잘해서 교정과 전문의가 된다면야 괜찮은과 의사만큼 월급이 많겠지만 치대에서 교정과 뽑힐 열정이면 의대에서 더 괜찮은과 가시고도 남으니 위험한 도전은 안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으시는 말씀대로 고3 여학생이 '제 여동생'이고 의사진로를 꼭 원한다면 애초에 원서에 치대 한의대를 절대 쓰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혹시 점수가 약간 모자라면 삼사수까지는 의대로만 도전하게 할거같네요.

      2014.09.14 01:10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5.03.23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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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31 21:1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태리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수능을 치르는데,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뭘 만들거나 조립하는것을 좋아해서 막연히 치대와 잘 맞지 않을까 싶어서
    치대에 가고싶습니다.
    물론 공부는 제가 열심히 해야 하는것이지만
    지금 성적대가 지방대 치대정도가 나오는데,
    선생님께서는 서울의 치대 나오셨나요?
    지금 제 고민은 (이르지만) 치대를 가고싶은데 인서울 대학을 가고싶은. 그것입니다..
    만약 성적이 지금처럼 나왔을때, 치대를 선택해야할지 인서울 공대를 선택해야할지
    에대해 조언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인서울 의 가치가 직업을 바꿀만한것인지..(6년 혹은 그이상이니까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ㅜㅜ

    2015.04.20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5.06.05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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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30 11:33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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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4 17:29 [ ADDR : EDIT/ DEL : REPLY ]